한국병원약사회
[2009 추계]중환자에서 항생제 용량 설정 시 체중과 신기능 지표에 의한 차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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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에서 항생제 용량 설정 시 체중과 신기능 지표에 의한 차이
유미란°, 정주원, 김재연, 곽혜선a, 송영천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a
Background : 중환자(ICU)에서 적절한 항생제 투여는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인자이며, 이에 약사는 환자 개개인의 여러 변수를 고려한 적절한 용량 설정을 제시해야 한다.
Objective : 중환자의 항생제 용량 설정 시 신기능에 따라 고정된 용량을 투여하고 사실상 체중의 변화는 크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중환자에서 체중의 변화가 각 항생제의 약동학적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하게 밝혀진 바 없다. 이러한 상황에 기초하여 체중과 신기능 등에 따라서 항생제의 용량이 적절하게 쓰이는 지에 대하여 연구하게 되었다.
Methods : 서울 아산 병원 성인 내과계 중환자실(MICU)에 2009년 1월~6월 동안 입원한 환자 중 MICU의 다빈도 항생제를 7일간 투여 받았으며 투석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별 체중의 변화와 이에 따른 항생제 용량 설정, 신기능 지표에 따른 용량 설정의 적절성을 보았고, 수액 보충이 약물의 혈중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Results : 117명의 환자에서 7일 동안의 평균 체중은 59.2kg였으며 일일 변화량은 제1일과 제2일의 체중 변화량이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항생제의 용량 설정 시 실제 체중에 대한 추천 용량과 투여 용량을 비교 시 ciprofloxacin을 제외한 다른 항생제는 모두 90% 이상으로 적절하게 투여되었으며 ciprofloxacin의 용량 적절성은 74%로 다소 적게 나타났다. 중환자에서 Cockcroft-Gault식과 MDRD식에 의한 신기능 비교 시 상관성이 높았고 (r=0.935, p<0.01), 두 가지 신지표를 이용한 항생제 용량 설정의 불일치율은 4.8-15.8%였으며 각각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환자의 수액 보충 정도와 vancomycin의 TDM 결과를 비교 시 trough 농도와는 상관성이 없었으며 vancomycin의 clearance가 input/output 과 상관성이 있었다(p<0.05).
Conclusion : 대부분의 항생제 용량은 체중에 대하여 90%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어 적절했으나 ciprofloxacin은 비교적 적게 투여되고 있었다. 신기능에 대해서도 Cockcroft-Gault식과 MDRD식이 큰 불일치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그 중 가장 높은 불일치를 보인 항생제는 piperacillin/tazobactam이었다. 또한 환자의 hydration 정도와 vancomycin의 clearance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