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09 추계]항응고 약물 상담 서비스를 받고 있는 Warfarin 복용 환자의 치료유지율 평가와 그 원인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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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 약물 상담 서비스를 받고 있는 Warfarin 복용 환자의 치료유지율 평가와 그 원인 분석
김효미°, 박지은, 안숙희, 나양숙, 곽혜선a, 송영천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a
와파린은 항응고제로서 뇌졸중,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폐색전증 환자 등에서 혈전증 예방 및 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물이다. 하지만 치료역이 좁아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을 측정하여 치료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는 와파린 복용환자를 대상으로 혈액검사결과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항응고 약물 상담 서비스(ACS)를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2003년부터 외래 신경과환자를 대상으로 ACS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ACS 상담을 받는 외래 신경과 와파린 복용환자의 치료범위 내 유지율을 측정해보고 유지가 잘 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환자군은 서울아산병원 ACS 상담을 6개월 이상 받은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각 환자의 유지율을 구하여 유지율 60%미만(n=78), 60%에서 80%(n=141), 80% 이상(n=81)인 3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간의 나이, 성별, 와파린 복용량, 와파린 사용의 적응증, 음주여부, 흡연 여부, 병용질환, 와파린과 상호 작용 있는 약물의 복용여부 및 개수를 비교하였다. 300명 환자의 평균 치료범위 유지율은 67.7%였으며, 3그룹간에 유의성 있는 차이를 보인 항목은 와파린 복용량으로서 와파린을 6mg 이상 복용한 경우 치료범위 유지율이 60% 미만인 환자수가 현저히 많았다(chi-square analysis, p=0.031). 또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진 않았지만 흡연자의 경우 유지율 80% 이상인 그룹보다 유지율 60%미만인 그룹에서 빈도가 높았으며 나이가 60세 미만인 환자의 경우 유지율 60% 미만인 그룹보다 유지율이 80% 이상에서 빈도가 높았다. 이 연구의 결과 와파린을 6mg 이상 복용하는 환자는 치료범위 유지율이 낮았다. 따라서 다른 환자보다 더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겠으며 와파린 고용량 복용자의 낮은 치료범위 유지율은 유전적인 요인이 연관되어있다고 생각되어지므로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