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07 추계]설파계 알러지의 특징 및 교차 반응(Cross-reactivity)의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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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파계 알러지의 특징 및 교차 반응(Cross-reactivity)의 평가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 전체 인구에서 설파제에 대한 부작용의 빈도는 약 3% 이다. 설파제는 그 구조 및 기능에 따라 설파계 항생제와 설파계 비항생제로 나누어지며, 설파계 항생제와 비항생제간의 교차반응의 가능성은 50여년간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본원에 입원한 환자 중 일부는 설파계 항생제에 대한 알러지력을 가지고 있고 이들에게 설파계 비항생제를 처방하는것이 안전한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환자로부터 보고된 설파계 알러지를 특징화하고, 설파계 항생제와 설파계 비항생제의 교차반응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2004년 6월 ~ 2005년 10월에 입원 환자 중 설파제에 대한알러지력이 있는 환자 170명의 알러지 반응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들 환자 중 입원 기간 중 설파계 비항생제를 처방 받은 환자 24명 의 교차 반응의 여부를 관찰했다. 결과 : 설파계 알러지를 보고한 170명의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53세였고 평균입원기간은 10일 이었다. 이들 중 161명(95%)이 설파계 항생제에 대한 알러지력이 있었고, 9명(5.3%)이 설파계 비항생제에 대한 알러지를 보고했다. 설파계 항생제 중에서는 sulfamethoxazole/trimethoprim, 설파계 비항생제 중에서는 sulfasalazine이 가장 높은 빈도의 원인 약물이었다.설파제에 대한 알러지 반응의 주증상은 피부병변 및 발열이었다. 설파계 항생제에 대한 알러지력이 있는 환자 중 입원 기간 중 설파계 비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24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24명의 대상 환자 중 17명(71%)은 입원 기간 중 furosemide를 처방받았다. 설파계 비항생제 투여 시점부터 퇴원시까지 설파계 비항생제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보인 대상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설파계 항생제와 비항생제간의 교차반응의 가능성이 일반적으로 2%라는 을 고려해 볼 때 교차 반응 연구를 위한 대상환자의 N(24명)수가 적었다는 한계를 가진다. 결론 : 설파계 항생제와 비항생제에 대한 교차반응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교차반응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약사는 교차 반응 약물의 처방 시 이를 잘 숙지하고 risk와 benefit을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