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2007 추계]항암제 처방 검수의 새로운 방향 제시 및 성과 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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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처방 검수의 새로운 방향 제시 및 성과 분석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현재 암 환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로 인한 항암제 처방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항암제 처방은 같은 regimen이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류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항암제는 오류로 인해 약물의 부작용이 치명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고가의 약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오류를 체계적으로 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제 조제 이전에 약사를 통한 새로운 처방 검수 방향을 제시하고, 발견된 오류의 유형을 분석하여 그 성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2007년 7월부터 9월까지 본 병원의 외래에서 항암제 주사를 투여받는 환자와, 경구 항암제와 주사 항암제를 동시에 투여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처방 검수 항목은 기존의 안정성, 상용량 초과 이외에 전자차트상 의사처방과 처방전 비교, 부작용에 따른 감량 반영, Lab 수치에 따른 용량 조절 항목을 추가하였고, 항목 추가에 따른 오류 조정 효과를 비교하였다. 새로운 처방 검수 시스템을 사용하여 연구 기간 동안 4683건의 처방이 검수되었으며, 그 결과 1.2%인 55건에서 오류가 발견되어 수정되었다. 이 중에서 용량 오류는 56.4%, 일수 관련 20%, 약품 코드 관련 14.5%, 안정성 3.6%, 기타 5.5%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용량 오류의 원인으로는 전산 입력 오류, 부작용에 대한 감량 및 Lab 수치 미반영, 제형 선택 오류, regimen 선택 오류가 포함되었다. 분석 결과, 이전의 검수 항목으로는 안정성 관련 오류 2건에 대해서만 검수가 가능했던 반면 새로운 검수 방법으로는 55건의 오류를 검수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시행하였던 일괄적인 검수 방법으로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식 검수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와 처방을 반영한 개별화된 검수가 가능할 수 있었고, 검수의 질도 현저히 증가하였다. 향후 진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