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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케톤산증 (Diabetic ketoacidosis)

동의어 : DKA,당뇨병케톤산증,당뇨성케톤산증,케톤산증

정의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고혈당, 대사성 산증, 케톤증을 특징으로 하는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는 환자(제1형 당뇨병)에게 발생하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병원에 오는 환자 중 일부는 평소에 당뇨병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이 질환으로 인해 당뇨병을 진단받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그림 예시

 
원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이 부족한 상태에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인슐린 치료를 받던 제1형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인슐린 투여를 중단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감염증, 수술과 같은 2차적인 이유(우리 몸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상황)가 생기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증상은 입 마름(thirst), 다뇨(polyuria)부터 의식 변화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피로, 구토, 복통, 호흡 시 과일 향 냄새, 빈맥,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의심될 경우 혈당 검사, 전해질 검사, 신장 기능 검사, 소변과 혈장 내 케톤체 검사, 동맥혈가스 검사 등을 초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알콜성 케톤산증, 기아에 의한 케톤산증, 요독증, 유산 산증, 약제(메탄올,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 아스피린) 등으로 인한 대사성 산증 등 다른 대사성 산증과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액 보충, 인슐린과 전해질 공급을 통한 대사 장애의 교정, 유발 인자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① 수액 치료
수액을 투여하면,
첫째, 혈당의 배설이 증가하고,
둘째, 인슐린의 길항 작용을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합니다.

 

대개 3~5리터 정도의 수액을 투여하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량의 수액이 너무 빨리 공급될 경우 뇌부종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의 동반 질환(심장이나 신장 기능 이상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 맥박, 소변량, 체중 변화, 중심 정맥압 등을 잘 관찰하면서 수액 치료를 시행합니다.

 

② 인슐린(insulin)
인슐린을 투여하면,
첫째,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줄이고,
둘째, 지방 분해를 억제하며,
셋째, 혈당이 세포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하여 혈당을 떨어뜨리고 다른 대사 이상을 호전시킵니다(지방 분해를 억제하여 케톤체 생성을 억제).

 

초기에는 속효성 인슐린을 정맥으로 투여하며,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호전될 때까지는 혈당을 150~200mg/dl의 범위에서 유지합니다. 이후에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고 식사가 가능해지면 피하 인슐린 치료를 시행합니다. 점차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하기 이전에 시행하던 치료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③ 기저 질환 치료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일으킨 원인 질환(감염증, 심근 경색, 뇌졸중 등)에 대한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경과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대개 인슐린 공급과 수액 보충으로 고혈당과 대사성 산증을 치료하고, 감염증과 같은 당뇨병성 케톤산증 유발 원인을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제때에 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이 1% 미만으로 낮지만, 연령이나 유발 원인에 따라 사망률이 5% 이상으로 증가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