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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을 편하게! : 편안한 장을 위한 속편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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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들이 영양사를 만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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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자주 하시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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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뭘 잘못 먹었기에 또는 잘못 챙겨줬길래 이런 병이 왔을까요 하는 아주 안타까운 말씀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기원과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식품이라는 원인과 영양 불량이라는 큰 위험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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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불량 하면 보통 부족한 것을 먼저 떠올리기가 쉬운데요. 영양 불량은 모자란 것도 넘치는 것도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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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대체요법에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고 식사에서는 영양이 부족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49
영양불량의 원인과 과정을 간단히 먼저 말씀을 드리면 들어오는 것은 적은 반면 나가는 것은 많은 불균형에서 기인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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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에서는 복통, 식사에 대한 두려움, 식욕저하 등으로 섭취량은 줄어드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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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로 인한 영양손실, 흡수불량은 커지면서 점차 체중이 감소되는 특히, 근육이 소실되면서 영양불량 상태에 이르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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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에서 왜 식사요법이 중요할까요? 소소하다면 소소할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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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경험하시는 불편한 증상 중에 몇 가지는 식사를 조절해서 섭취를 증량시키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01:30
좀 더 궁극적으로는 영양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면서 부작용이 없는 최선의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01:38
따라서 질환을 떠나서 변하지 않는 좋은 식사 원칙은 좀 기억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첫 번째가 바로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나에게 맞는 하루 열량을 알고

01:48
그에 맞는 당질, 단백질, 지방을 섭취하고 부족하지 않게 수분,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해서 영양소 결핍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루 세끼 식사로 충분하다면 괜찮겠지만 만일 부족하다면 소량씩 나눠서라도 하루 나의 목표량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활동기, 관해기 시기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실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불편한 음식은 현명하게 대체해서 섭취를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에 대해서는 아마 상식적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가능한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02:28
균형 잡힌 식사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면 환자분들과 식사요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식사요법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요. 그냥 좋은 음식, 나쁜 음식만 가르쳐주세요’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에 나쁜 음식이 있을까요? 보시는 것처럼 모든 식품군은 다 나름의 의미가 있고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쩌면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 식사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가능하면 영양사랑 상의를 하셔서 하루에 내가 얼만큼 먹어야 되는지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좀 상의를 하시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시기별로

03:14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생활을 하시는 관해기 식사 원칙은 균형 잡힌 일반식입니다. 앞서 말씀

03:22
드린 대로 하루에 필요한 적정량의 밥과 어육찬과 채소찬을 식사로 섭취하시고 간식으로서의 과일과 유제품을 섭취하시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가능한한 제한 식품을 줄이고 다양한 식품을 접하면서 일반식을 하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불편감을 주는 식품은 조절해서 섭취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03:43
보통 IBD에서 많이 알려진 불편감을 주는 식품들이 있는데요 그것들이 다 나를 괴롭히는 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를 특히 괴롭히는 식품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때 필요한 노력이 바로 식사일기를 작성하시는 것입니다.

03:58
형식에 꼭 구애 받으실 필요는 없지만 예시로 보시는 것처럼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그 재료가 무엇이었는지 혹시 식후에 어떤 복부상태나 아니면 배변 현상에 변화가 있지는 않았는지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었는지 자세하게 작성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매일 적으시면 좋겠지만 매일 적기가 불편하시다면 적어도 불편했던 날만큼은 꼭 적어주시고
04:27~04:33 (소리 안들림)

04:34
외국 환우의 경험담이 있어서 보여드리고자 하는데요. 이 내용은 영국의 IBD 환자에게 권하는 식사요법의 가이드에 실린 내용입니다. 28세에 크론을 진단받은 티모 님은 ‘IBD가 있는 사람들은 개인마다 불편한 음식들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라고 하셨고 M모양은

04:55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한 일기를 쓰면서 증상이 많이 좋아지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라고 경험담을 실어놓았습니다.

05:02
다음은 관해기와 달리 활동기에는 아무래도 제한된 식품이 있겠죠 이 시기에는 가능한한 장을 덜 자극하고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저잔사식을 권해 드리며 이때에도 빠지지 않는 수식어는 바로 균형 잡힌 입니다. 소량씩 자주 섭취하시되 질기지 않은 부드러운 종류를 무르게 조리해서 드시고 잘못하면 설사 등으로 탈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중간중간에

05:28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저잔사식에서는 몇 가지 주의식품이 있는데요.

05:34
평소에는 잡곡밥 좋습니다. 잡곡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소나 비타민, 무기질들이 분명히 좋은 역할을 하지마 이시기에는 가능한한 장을 쉬게끔 하는 의미에서 잡곡보다는 흰쌀밥으로 대체해서 드시도록 말씀 드립니다.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콩나물, 고사리 나물, 미나리 나물 다 상관없지만 이 시기에는 좀 더 무르고 부드러운 호박 나물이나 무 나물 같은 것으로 대체해서 드시도록 하고 과일도 잘 익고 부드러운 바나나 같은 것으로 드시도록 말씀을 드립니다. 이외에도 가공식품, 단순당, 기름진 음식, 패스트 푸드, 자극적인 음식은 조심 하시고 평소에는 유제품 제한하지 않지만 이때에는 복부에 더 불편감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제품은 제한하도록 합니다.

06:18
간식을 준비하실 때는 좀 더 개인별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도록 설명을 드립니다. ‘세끼 식사 이외에 중간중간에 간식도 내가 식사로 골고루 잘 챙겨서 먹을 수 있다’ 라고 하면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만 만약에 ‘내가 세끼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버겁다’ 내지는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그럴만한 여건이 못 된다’ 하는 경우에는 간편하게라도 하지만 간편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영양을 맞춰서 준비하시는 것이 중요한대요 그러한 과정에서 환자용 균형 영양식이

06:49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제형은 액상, 분말, 푸딩 이런 형태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소지가 간편하면서도 당질, 단백질, 지방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편리한 양질의 간식으로서는 좋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7:08
그동안의 식사요법에 대한 질문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한4가지 정도 함께 살펴보고자 답변을 준비 했습니다. 첫 번째 ‘채소 먹어도 되나요?’ 에 대한 답변은 단호하게 ‘예’ 입니다. 채소나 잡곡류에는 식이섬유소가 들어있는데 식이섬유소는

07:28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되고 또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활동기에는 무르게 하지만 관해기에는 제철채소 등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충분히 섭취하시도록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유제품, 밀가루 음식을 먹어도 되나요?’ 에 대한 답변은 함께 말씀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7:44
보통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밀가루 내 일부 성분을 소화 흡수하지 못하는 질환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제한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IBD 환자에서 밀가루, 유제품은 절대 금지의 개념으로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기호에 맞게 즐기시는 정도는 가능하겠습니다.

08:06
네 번째 ‘커피는 마셔도 되나요? 하루에 몇 잔까지 가능할까요?’ 보통 커피는 카페인이 많이 문제가 되는데요. 카페인에 대한 개인의 민감도는 다 다르다고 합니다. 활동기에는 아무래도 장을 자극하는 어떤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제한하시는 것이 좋겠고 관해기에는 만약에 드셔서 불면증 또는 손떨림 또는 심장 두근거림이 심한 그런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안 드시는 것이 좋겠지만 ‘나는 전혀 아무 증상이 없다’ 내지는 ‘나는 안마시니까 너무 스트레스가 되고 우울하다’ 이런 분들은 개인적으로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또 1일 카페인 섭취 한도 내에서는 드셔도 크게 문제는 없겠습니다. 보통은 하루 한 두 잔 정도로 저희는 말씀을 드립니다.

08:48
두 번째 주제는 대체 요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민간요법이라고도 하고요 한동안 유행 했던 ‘카더라~’ 통신도 있죠. 저도 이 시간을 준비하면서 이런 주제에 대해 다룬 여러 가지 대충 매체를 좀 찾아보면서

09:00
귀가 솔깃할 만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개인의 관심사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된다 안 된다 단호하게 결론을 내리기에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근거 있는 논문이나 연구를 찾아보면서 좀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IBD환자에서 이러한 대체요법을 사용하신 분들이 사용하지 않는 분들과 비교해서 사회심리적, 정서적 지수는 낮은 반면 피로감, 불안감, 초조함은 높았다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가끔씩은 그러기도 하세요. ‘약초 같은 거 자연에서 났는데 뭐가 해롭고 문제가 되느냐’ 라고 하시는데 자연에서 난 것을 자연스럽지 못한 방법으로 다려서, 우려서, 갈아서 이런 방법으로 드시는게 문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 드셔서 문제만 없다면 정말 나을 수만 있다면 저도 기쁘겠습니다만 공부를 하면서 내릴 수 있던 저의 결론은 스트레스에 대한 마음의 위안 그 정도는 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결국은 실천은 신중히, 조심히 하시라고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왜 조심하시라고 하는지

10:06
제가 강력한 이유 3가지 정도를 찾아봤는데요 첫 번째는 검증되지 않은 성분의 독성으로 2차적으로 간 손상과 신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16
두 번째는 약에 대한 상호작용입니다. 과량 용출된 일부 성분들이 약의 성분과 결합을 하면서 흡수를 방해하고 약작용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10:30
엑기스 이런 과량 농축된 그런 형태들 때문에 결국은 체내 대사과정에 과부하를 일으켜서 질환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10:40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정말 잘못하면 본전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라고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0:51
대체 요법에 대한 질문도 몇 가지 제가 좀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장환경을 좋게 한다는 한약이나 보약 먹어도 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제가 되려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11:04
‘그런 게 뭔가요?’ 하고 좀 궁금한대요. 좀 아까 제가 식이섬유소는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일부 비타민, 무기질들은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모아 모아서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성분들 다 식사에 들어 있습니다. 안전하게 식사로 충분히 섭취 하시는게 어떤 보충제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드시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건강 ‘보조 식품 먹고 좋아졌는데 계속 먹어도 되나요?’

11:35
글쎄요 계속 괜찮을까요? 어쩌면 내 몸이 실험대상이 되서 ‘괜찮나? 안괜찮나?’ 계속 살펴봐야 되는데 제가 병동에서 자주 이런거 드시고 간기능, 콩팥기능 떨어지시거나 복통이나 설사가 악화 되서 오시는 분들을 뵙기는 했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영양제 보충 필요할지?’ 아니면 ‘홍삼이나 면역 강화 보조식품이 도움이 될지?’ 앞서 슬라이드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약작용을 저해하지는 않을지, 영양소 흡수를 방해는 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12:08
정말 관심이 생기셔서 하고 싶으시다면 임의로 하지 마시고 의사선생님과 텔레비전에 나오는 의사선생님 말고 병원에서 진료보시는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하셔서 부족하다면은 정식으로 처방 받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2:24
이 슬라이드는 책을 좀 참고해 주시고요. 마지막 장입니다.

12:29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경험 많으시고 연세 많으신 우리 할아버님께서 너무 잘 정리를 해 주셔서 좀 대신하면서 마치고자 합니다. ‘UC 진단받고 유행하는 여러 식사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어떠한 성공도 하지 못하고 또 다른 문제점과 스트레스만 받은 채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이제야 깨달았어요. 균형된 식사를 하고 그것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식사요법 최대한 실천하시고

12:55
건전한 생활습관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그 과정에서 저희 영양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 보시면 저에요. 지금까지 드린 말씀 이외에도 아마 궁금한 사항이 있으실 텐데요 기회가 된다면 영양 상담실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염증성 장질환과 함께하는 삶

2018년 12월 15일(토)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03.내 속을 편하게! : 편안한 장을 위한 속편한 음식
김지연 영양사 / 서울아산병원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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