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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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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도파민이 부족하여 생기게 됩니다. 도파민은 중뇌에 흑질에 도파민을 만드는 도파민 세포가 있는데 중뇌에서 기저핵은 조금 위에 있는 부분인데 거기에 도파민을 공급하게 됩니다.

00:23
도파민은 일종의 뇌 호르몬입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은 호르몬은 아니지만 호르몬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몸에 동작을 원활하게 하는데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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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은 뇌에 깊숙이 있는 이 부분, 이 부분을 기저핵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substantia nigra(흑질)부분이고 여기서 도파민이 만들어져서 기저핵으로 도파민을 공급합니다. 이것이 putamen(피각)이라는 부분이고 globus pallidus(담창구)라는 부분인데 여기에 도파민을 공급해서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밑에 있는 구조물입니다.

01:42
다시 말하면 중뇌의 배쪽인데 흑질이라는 부분의 도파민 세포가 기저핵에 도파민을 보내서 움직임이 부드럽게 하도록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파킨슨 병에는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가 소멸되었습니다.

02:19
병 때문에 그렇습니다. 도파민이 부족하여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도파민은 뇌에서 호르몬과 비슷하게 작용을 합니다. 일종의 호르몬이 부족하면 외부에서 호르몬을 공급하면 되듯이 도파민이라는 물질도 외부에서 공급하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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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도파민 세포가 얼마나 있는지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FP-CIT PET이라는 것인데 여러분 중 경험해 보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기저핵 strlatum의 부분의 도파민 입니다. 이것은 정상이고 정상인에 비하여 파킨슨 환자들은 이렇게 감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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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한 쪽이 먼저 나타나고 비대칭으로 나타나듯이 이것도 비대칭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뒤쪽 부분인 운동 쪽이 먼저 나갑니다. 이쪽은 많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도파민 세포가 반이상, 2/3이상쯤 되어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으로 보면 임상적으로는 파킨슨병의 초기, 그러나 세포 수는 상당히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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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러한 도파민이 소멸되는 현상은 파킨슨 병뿐만 아니라 파킨슨 증후군도 그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들이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약으로 인한 파킨슨 증은 여러 가지 병력을 문진을 통하여 알 수가 있지만 파킨슨 병인지 파킨슨 증후군인지 조차 알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04:03
파킨슨 증후군은 여러 가지 특징적인 부분이 있지만 항상 그런 것도 아닙니다. 파킨슨 병과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파킨슨 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04:22
파킨슨 증후군은 파킨슨 병이 아니지만 파킨슨 병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을 통틀어서 파킨슨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편의상 부르는 말입니다. 파킨슨 증후군이 진단명은 아니고 그 병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질병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 4가지이지만 더 많이 있습니다.

04:44
이것들은 대개 말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기에 편의상 파킨슨 증후군이라고 말을 합니다. 다계통 위축, PSP라고 하는 진행성 핵상 마비와 이것에 대한 변종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주 전형적인 경우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피질 기저핵 변성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루이체 치매가 있습니다.

05:12
이러한 질환들은 전문적인 기관에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봐서는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자세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검사항목이 많아서 대개는 입원을 해서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5:29
파킨슨 병인가 아닌가를 의사가 검진하여 의심이 가면 뇌영상 검사를 합니다. 파킨슨 병을 진단하기 위하여 반드시 뇌영상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의문이 가는 경우에는 하지만 MRI를 꼭 찍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뇌경색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찍을 수도 있습니다.

05:55
파킨슨 병의 진단을 위하여 뇌영상이 필요한 것은 아니나 파킨슨 증후군 검사를 위하여는 뇌영상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파킨슨 병과 피킨슨 증후군의 구별이 쉽지 않을 경우 뇌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간단하게 하나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MRI, PET scan을 하게 됩니다.

06:12
이 환자는 다계통 위축환자입니다. 보시다시피 얼굴표정이 별로 없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손 두드리는 것도 느립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파킨슨 병과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이 분은 약을 써도 별로 반응이 없었습니다. 파킨슨 증상이 자율신경계이상, 손의 위축인데 이 분은 손의 위축은 없었고 파킨슨 증상만 있는 경우입니다.

06:39
이런 경우에는 보시다시피 파킨슨 병과 구별이 힘듭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환자들도 파킨슨 병 범주에 들어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을 자세히 진단하기 위하여 MRI, PET 검사를 하는데 PET검사도 도파민 PET과 포도당 PET검사를 다 해야 합니다.

06:59
그래서 이것을 보면 이것이 도파민 PET이고 정상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포도당 PET입니다. 뇌는 포도당만 에너지 원으로 쓰는데 지방이나 탄수화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포도당이 들어오면 뇌 활동량에 따라서 흡수를 합니다. 흡수율에 따라서 이렇게 보입니다. 빨갛고 노랗게 보이는 이것이 정상입니다.

07:22
그리고 이것은 소뇌 쪽에 위축이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다계통 위축 환자의 경우 파킨슨 병과 비슷하게 도파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포도당 PET을 보면 여기에도 역시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보고 MSA(다계통 위축)라고 판단을 합니다.

07:46
또 소뇌 위축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 통통한 곳에 비하여 홀쭉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고 MSA라고 진단을 하게 됩니다. 진행성 핵상 마비는 이와는 조금 다르고 이 환자는 얼굴 표정이 없고 눈도 깜빡이지 않습니다.

08:08
말은 굉장히 느리고 천천히 말을 합니다. 고개 위치도 치우쳐 있습니다. 이 환자는 특징적으로 걸을 때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아서 잘 넘어집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1-2년때부터 넘어지기 시작하면 이 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08:29
그 다음에 안구운동장애라고 해서 눈동자를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환자에게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을 밑으로 보라고 하여도 눈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내려가지 않지만 시선을 고정시키고 머리를 움직이면 눈동자가 돌아갑니다.

09:02
이런 것은 뇌의 위 부분이 고장이 나서 생기는 문제로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는 식사할 때 식탁 위의 음식을 볼 수가 없습니다. 눈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층계를 내려갈 때도 내려가기 힘듭니다. 눈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눈을 감아도 떠지지 않습니다. 뜰 수가 없습니다.

09:32
손가락으로 눈을 뜹니다. 눈을 뜨는 것도 자유롭지 않고 눈동자 움직이는 것도 자유롭지 못한 것을 전형적인 PSP 또는 진행성 핵상 마비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형적이지 않고 얼핏 보기에 파킨슨 병과 유사한 경우도 많이 있고 파킨슨 병 환자 중에 균형감각이 안 좋은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병의 진단은 뇌영상 검사에 많이 의존을 합니다.

10:09
CBD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 병도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쉽게 말해서 손을 마음대로 못 씁니다. 꼭 파킨슨 병처럼 한쪽에서 시작합니다. 이 분은 왼쪽 손을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10:29
생각은 멀쩡한데 손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 모양대로 해보라고 하는데 이쪽은 좀 나은 쪽인데 잘 합니다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파킨슨 병과 조금 다릅니다. 이런 것을 실행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파킨슨 병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11:08
이 손은 더 안 좋아서 오른손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파킨슨 증상처럼 느리고 뻣뻣한대다가 실행증이 있고 구음장애도 생겨서 목소리가 굉장히 작아집니다. 쉰 목소리가 나오고 균형감각도 좋지 못하여 걷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진단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MRI와 PET으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11:36
이런 병이 CBD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진단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파킨슨 병의 증상을 가지고 진료실에 오면 파킨슨 병인지 파킨슨 증후군인지 판단을 합니다. 필요하다면 더 검사를 하는데 피검사로는 별로 도움이 되는 것이 없고 뇌영상 검사를 많이 합니다.

12:12
여기는 벤쿠버입니다. 제가 있던 곳인데 요새 공기가 깨끗하지 않아서 사진을 첨부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벤쿠버에 있는 UBC병원입니다. 파킨슨 센터가 크게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치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단을 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느냐?

12:44
여러 가지 정보가 많아서 채널들을 통하여 수집하였을 것입니다. 기본적인 원칙을 말씀드리면 약물치료를 시행한 경우입니다. 레보도파 치료를 받은 1-5년, 6-10년, 11-15년까지 있습니다. 여기는 신체적 장애가 심한 환자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보았습니다.
13:17
레보도파를 받지 않은 환자가 이렇게 많은 것에 비하여 레보도파 치료를 받은 환자는 신체적 장애비율이 반도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전부 임상적으로 파킨슨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기 때문에 파킨슨 증후군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13:35
외국에서는 한국만큼 뇌영상 검사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임상에서도 찍는 곳도 없습니다. 그것 없이 임상적으로 파킨슨 병으로 진단하였지만 전문가가 진단하여도 오진율이 20%가 넘습니다. 그것을 감안한다면 여기서 레보도파 치료를 받은 환자도 사실 많은 부분에서 파킨슨 증후군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14:05
레보도파를 쓰면 신체적 장애가 생길 확률이 훨씬 적어집니다.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 그래프는 훨씬 짧습니다. 1년 정도 조사를 하였습니다. 플라시보라는 것은 아무 약도 주지 않은 것입니다. 약처럼 보이지만 실은 약효가 없는 약이었습니다.

14:39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얼마나 나빠졌나를 알아보고 있고 이것은 계속 나빠지고 있고 하루에 50mg씩 3번 복용한 사람은 파란색 줄입니다. 100mg를 3번 복용한 사람은 노란색입니다. 제일 밑에 줄은 200mg씩 3번 복용한 사람이 제일 효과가 좋았습니다.

15:08
나중에 약을 끊어도 좋아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치료 시기를 일찍 시작하여 적절하게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좋고 나중에 약을 끊어도 상태가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5:31
적정 치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치료한다고 하여 약을 조금 주거나 적당하지 않은 약을 주는 것은 치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적정 치료의 목표란 증상을 호전시켜서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도가 적정 치료입니다.

15:48
파킨슨 병을 진단받고 약을 복용중임에도 몸을 떨고 못 걷는 것은 적정 치료가 아닙니다. 증상을 반드시 호전시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파킨슨 약물 치료는 최대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용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치료를 소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혹시 모를 부작용 때문에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6:11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렇게 하려면 부작용이 왜 생기는지 기전에 대하여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약의 조합을 구성합니다. 그러면 약물치료의 부작용이란 무엇인가?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 약물에 내성이 생겨서 효과가 점점 감소하여 약물의 약효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16:36
이상운동증이 생겨서 불수의 운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기가 뜻하지 않게 몸이 움직이는데 본인은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옆에서 말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적인 부분이 아니고 정신과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6:56
헛것을 본다든지 집착이 강해져서 집착적으로 무엇을 한다든지 하는 부작용도 드물지 않습니다. 우선 약물에 대한 내성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약을 복용한 다음에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17:16
내성이 반드시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전에는 약을 복용하면 30분이면 몸에서 약 효과를 느꼈는데 2시간을 기다려야 효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나타납니다. 약 효과가 5-6시간 정도 지속되었는데 지금은 3시간만 지나면 약 기운이 빠지는 것입니다.

17:41
약 효과가 있는 상태에서 없는 상태로의 전환이 갑자기 변합니다. 전에는 천천히 변했는데 지금은 갑자기 변한다는 것은 내성이 심하게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 효과가 떨어진 상태에서 파킨슨 병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17:56
이러한 것들이 병이 진행되어서 생기는 것일 수도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내성이 생겨서 약 효과가 떨어졌을 때 파킨슨 증상이 더 심합니다. 더 심해지면 오프상태가 약 복용시간과 관계없이 아무때나 나타납니다.

18:12
이렇게 되면 사회생활이 힘듭니다. 나갔는데 갑자기 다리가 얼거나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택시 불러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런 경우는 내성이 많이 생긴 것입니다. 젊은 환자도 약을 복용하고 약 기운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도 잘 안 나타납니다. 이것이 내성이 생긴 상태입니다.

18:46
이러한 내성에 대한 부작용이 젊은 환자들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느리게 움직입니다. 내성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시간은 아침입니다. 전에는 수면효과라고 하여 자고 나면 오히려 좋았는데 수면효과가 없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해지고 내성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시간이 아침시간입니다.

19:17
이상운동증입니다. 내성과는 약간 다릅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지만 목이 움직이고 입도 벌려지고 얼굴이 찡그려 지고 몸통도 움직여집니다. 심하면 몸무게가 많이 줄어듭니다. 몸을 워낙 많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19:44
이렇게 되면 생활하기가 불안해집니다. 이런 현상을 이상운동증 또는 불수의운동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떠는 것과는 조금 다르고 흔들린다고 합니다. dyskinesia라고도 합니다.

20:34
이것을 보면 약 치료 시간인 1년, 2년, 3년, 4년 쭉 치료를 할수록 약 효과 on으로 되는 용량이 점점 증가합니다. 처음에는 100mg만 먹어도 괜찮았는데 다음에는 150mg, 200mg… 그럼 약 용량을 올리는 것이 병이 진행되었다는 소리일까요?

20:51
반드시 그렇지도 않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약 용량을 올려야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on을 하는 용량은 점점 증가하는데 이상운동증은 처음에 500mg는 복용해야 몸이 흔들렸는데 점점 갈수록 이상운동증을 일으키는 용량은 줄어듭니다.

21:17
이쯤의 약 용량을 맞추면 on은 되고 이상운동증은 안 나타나는 것인데 그것이 점점 좁아져서 나중에는 off상태이거나 on상태에서 이상운동증이 같이 오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심지어 더 진행이 되면 on이 오지도 않았는데 몸이 먼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21:43
이것이 약의 대한 부작용이지만 이상운동증 부작용은 누구에게나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심하게 나타나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약하게 나타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나이가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22:00
10년 20년 약 복용하면서 잘 지내는 사람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이 어떻게 나타나느냐? 모든 동물의 뇌 구조는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정상 뇌의 기저핵입니다. 치료를 안 한 파킨슨 모델의 쥐는 신경변화물질이 굉장히 증가되어 있습니다.

22:35
증가된 이유는 도파민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서 입니다. 도파민이 부족하여 다른 곳이 항진되어 진행이 되어있습니다. 도파민 부족으로 유도된 변화입니다. 약물 치료하면 다 좋아지지만 뇌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22:56
뇌는 다르게 됩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여기까지 그렇습니다. 약물 치료를 하여 좋아졌지만 뇌는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가 바로 내성이 생기고 이상운동증이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23:12
왜 약을 복용하여도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는 자연상태에서는 24시간 계속 가지만 치료 전 상태에서는 뇌 도파민 상태가 떨어져 있고 하루에 약을 3번 복용한다면 한 번, 두 번, 세 번의 피크가 생깁니다.

23:35
뇌에서는 유지가 되지만 진행된 파킨슨 병은 도파민 세포가 많이 떨어져나갔기 때문에 혈중농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뇌에 있는 도파민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아까 봤던 도파민 레벨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이러한 변화가 떨어지는 것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다시 도파민이 올라가서 피크가 생기면 피크 때 생기는 변화가 또 생깁니다.

24:01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럼 왜 약을 한 번 복용하면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지 않는가? 그렇게 만들 수 있는데 안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못 만드는 것입니다. 레보도파는 굉장히 산화가 잘 되고 불안정해서 상온에서 3-4시간 지나면 효과가 벌써 없어집니다.

24:24
그렇게 못 만들기 때문에 할 수없이 하루에 3번 복용, 4번 복용, 어떤 환자는 5번 복용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그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sinemet CR이라고 하여 control이 조금 더 작용하고 stalevo도 조금 더 작용하게 만든 것입니다.

24:39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먹는 약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번째 부작용으로 비운동성, 정신과적 부작용인 충동 조절 장애: 욕구를 억제하지 못한다. 정신증: 헛것을 보고 망상이 생긴다. 통증, 불안… 이런 것들은 조금 후에 정신과 정석훈 교수님이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

25:04
이러한 정신과적 부작용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가? 파킨슨 병은 대부분 기저핵 부분에 도파민이 부족한 것이고 약 용량을 조절할 때는 몸의 운동기능이 풀리는 기준으로 조절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령 300mg를 복용해야 풀리기에 300mg처방을 하면 그 300mg가 혈류를 타고 온 몸에 다 퍼집니다. 그러면 대뇌피질은 도파민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과다현사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보면 파킨슨 병은 도파민 세포 소실이 고르게 없어진 것이 아니고 여기만 선택적으로 많이 없어져 있습니다.

25:53
그것이 여기뿐만 아니라 대뇌피질과 비교해도 그렇습니다. 도파민 세포는 대뇌피질에도 가지만 불균형성 때문에 도파민이 과다현상이 나타나서 헛것을 본다든지 망상이 생긴다든지 충동조절장애가 생길 수 있고 젊은 사람에게 많습니다.

26:18
나이든 사람도 종종 나타납니다. 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하고 의심하고 하는 것들이 이런 부작용 때문에 그렇습니다. 약물로만 치료하면 이러한 문제점이 도달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까 할 것입니다.

26:43
파킨슨 병이 처음 report 된 것은 1817년, 산업혁명이 시작될 때입니다. 1967년에 레보도파가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와서 1차 혁명이라고 하고 뇌심부자극술은 1993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7:05
그 동안 기술적으로 발전을 해서 치료방법으로 안전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것은 이러한 약물 치료 부작용인 내성이 생긴다든지 이상운동증, 정신과적인 부작용이 생기는 것들에 대한 target으로 하면 해결이 됩니다.

27:28
파킨슨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2차혁명이라고 합니다. 특히 STN DBS는 off 상태에서 파킨슨 증상을 좋게 해줍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뻣뻣한 몸이 다 풀리고 약 없이도 잘 지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휘발유로만 가던 차가 전기로 간다는 것과 같습니다.

28:00
매연 없이 부작용 없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물의 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먹는 약물을 대체해서 전기로 치료하는데 신경은 전기신호와 화학신호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입니다.

28:17
세포와 세포간은 약물로 조절이 되지만 세포 안에서는 전기로 갑니다. 결국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약물과다로 인한 증상들인 이상운동증이나 정신과적 증상들이 감소하거나 없어질 수 있습니다.
28:33
수술의 결과가 좋은 사람들은 약을 복용 안 할 수도 있고 먹는 것도 소량만 먹기 때문에 굉장히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STN DBS 수술의 장점은 하루 24시간 지속적으로 작동하므로, 약물 치료에서처럼 on-off 가 없습니다.

28:49
아까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뇌가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약물 치료는 전체적으로 다 적용되는 치료 효과가 시상하핵에 국한되어서, 약물 치료에서처럼 도파민 과다로 인한 정신과적 부작용이 없어집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29:13
STN의 부분은 도파민보다 조금 더 지난 쪽입니다. 더 지난 곳이어서 도파민 세포가 있든 없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파킨슨 병이 진행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도파민 세포가 있는 다음 단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29:37
그러면 도대체 DBS 수술은 언제 누구에게 하느냐? 적용질환: 파킨슨 병에는 할 수 있고 파킨슨 증후군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해도 좋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킨슨 증후군은 병변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에 한 군데만 찔러서 한다고 해도 꼭 좋아지지 않습니다.

29:57
심한 떨림증이나 근긴장 이상증이 있으면 다른 위치에서 수술을 해서 좋아지게 합니다. 언제 하느냐? 파킨슨 병 환자에서 약물 치료의 부작용이 심해서 더 이상 효율적인 치료가 불가능 할 때 합니다.

30:12
그 동안 DBS수술의 효과가 증명이 되었고 안정성도 확보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사회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30-40대 파킨슨 병 환자들이 파킨슨 병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한다든지 사회생활의 불이익이 당할 위험이 있다고 판정되는 경우 더 나빠지기 전에 시행을 합니다.

30:43
DBS 수술 기법의 발전. 저도 몇 년 전만해도 파킨슨 병 환자에게 수술하는 것이 조심스러웠습니다. 물론 이것은 좋은 외과 선생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좋은 외과 선생님께서 계셔서 문제 없이 한다면 괜찮지만 수술한다고 하면서 한 쪽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오면 안 됩니다.

31:08
그래서 수술의 안전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데 안전성 문제는 MR을 아주 세밀하게 찍어서 혈관을 피하기 때문에 많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계산하는 결과, 예측하는 결과로 수술을 합니다. 수술의 정확성은 수술 중 뇌파 검사를 하고 또 임상의가 들어가서 임상검진을 다하고 잘 들어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까지 확인을 합니다.

31:44
리드위치 확인하고 부작용 위치를 확인하고 수술을 마치기 때문에 결과를 더 예측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MR영상으로 DBS위치를 확인하여서 프로그래밍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뇌파입니다.

32:04
뇌파에서 위치에 따라서 파형이 달라집니다. 이정도 이력이 있는 것이 STN입니다. 이렇게 STN에 들어가 있다고 하여 다 좋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까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32:21
주변 구조물에 가까이 있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그 부작용을 다 체크하는 모습입니다. 들어가고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서너 개를 찔러보고 그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하나 골라서 수술을 마치게 됩니다.

32:41
그 다음에 수술 후에 수술이 잘 되었는지 또 확인을 합니다. 역시 부작용이 없는지 보고 있고 부작용은 뒤틀린다든지 그런 것들이 가장 큽니다. 마지막 슬라이드 입니다.

32:59
파킨슨 병의 단계적 치료. 요새는 파킨슨 병을 진단 받으면 약물 치료를 하고 약물 치료에 부작용이 생길까 잘 못하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복용 용량을 조절하지만 유전적인 부분이 있어서 생길 사람은 생깁니다.

33:21
부작용이 생겼다면 수술을 하면 됩니다.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시간에 수술에 대하여 더 자세한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설명회

2016년 05월 25일 / 서울아산병원 대강당

01.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해
이종식 교수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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