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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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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신증, 과연 무엇이며 예방과 치료는 가능한가? 저자 : 장재원

인생을 살아가면서 의사와 변호사는 알고는 지내되 신세 질 일은 없어야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죽기 전에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병을 가지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미세혈관에 발생하는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의 생명이 연장됨에 따라 그 빈도가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다른 장기의 기능은 모두 정상이며 오로지 혈당만이 문제이던 당뇨병 시절에, 혈당 조절을 열심히 하지 못하는 분들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단백뇨를 보이며 당뇨병성 신증에 이르게 됩니다. 비록 소변에 단백질이 나타나는 단백뇨 단계라 하더라도 철저한 혈당 조절(당화혈색소 7% 미만)과 혈압 조절(130/80 mmHg 이하), 고지혈증의 치료(저밀도 콜레스테롤<우리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100 mg/dL 미만), 당뇨 식이의 준수 및 근육량을 늘리려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단백뇨를 소멸시켜 당뇨병성 신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더 자세한 기준은 당뇨병을 전문으로 보시는 선생님들께서 제시하시겠지만, 적어도 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기준은 건강을 되찾기 위한 최소한의 것들입니다.

 

단백뇨 단계에서 정상 신기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신장의 노폐물 제거 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오줌 성분이 혈액 내에 축적되어 요독 증상을 겪게 됩니다. 신장의 노폐물 제거 능력은 사구체 여과율로 표시하는데 30 ml/min 근처에 도달하면 신장내과적 치료가 필요하며, 식이 요법도 변경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위주의 식사가 아닌 만성신부전 식이 요법을 실시해야 하며 치료 목표는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면서 신기능의 부분적인 회복을 돕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백뇨가 심할수록 신기능의 저하 속도가 빨라 아무리 열심히 치료하여도 신기능의 소실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단계에 도달하지 않도록 당뇨병의 초기 시절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겠습니다. 사구체 여과율이 10 ml/min이하가 되면, 잃어버린 신기능을 대신할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단계가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잃어버린 신기능을 아쉬워하기 보다는 투석을 열심히 하여 남은 여명을 즐겁고 보람차게 누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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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원

의사
진료과 신장내과,당뇨병센터
전문분야 당뇨신장병증 클리닉, 신장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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