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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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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께 여쭤봐야 할 7가지 질문 저자 : 장일영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실 것 같던 부모님이 어느새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해진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부모님은 몸이 성치 않아도 자식이 걱정할까봐 말을 잘 안 하신다. 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도 ‘나이를 먹어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도 많다.
어버이날은 부모님이 알려주지 않는 ‘부모님 건강’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7가지 가벼운 질문으로 부모님의 영양 상태부터 정신 건강까지 꼼꼼히 체크해보자. 어버이날 어쩌면 카네이션 한 송이보다 더 소중한 ‘건강’을 선물해 드릴 수 있을지 모른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여쭤봐야 할 7가지 질문

 

질문 1. 삼시 세끼 잘 드시고 계신가요?
삼시 세끼 식사를 묻는 것은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부모님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예전과 비교하면 부모님의 식사량이 줄어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면 소화능력이 약해져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도 안 좋아진다. 일부 어르신은 약한 치아 때문에 고기나 단백질을 꺼려하시는데, 흡수율까지 낮으니 단백 결핍이 쉽게 온다. 식사의 양이나 질이 좋지 않다면, 이유를 꼭 여쭤보자. 입맛이 없는지,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자주 있으니, 최근 드시는 약이 많아졌는지 살펴본다. 변비는 소화불량과 식욕저하로 이어지므로 놓치지 말고 파악하자.

질문 2.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지셨나요?
부모님은 스스로 치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기억력이 떨어져도 자존감이나 주변의 우려 때문에 이야기를 안 하는 경향이 있다. 치매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과 조기진단임을 잊지 말자.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이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이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잘 치료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삼가고 두뇌활동과 신체운동을 꾸준히 하실 수 있게 하자.

질문 3. 최근 넘어지신 적 있으세요?
노인은 낙상으로 인해 골절을 입으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낙상으로 대퇴골 근위부가 골절되면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회복까지 약 6∼12개월이 걸린다. 골절부위 통증으로 인해 누워만 있게 되어 욕창, 폐렴, 근육 위축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얻는다. 회복된다 해도 넘어지는 데 두려움이 크다. 외출을 잘 안하고 집에만 있게 돼 다른 건강문제가 발생한다. 낙상의 내적 요인은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부모님이 많이 복용하는 고혈압 약이나 신경안정제,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감기약은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 균형감각을 높이고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집안에 넘어지기 쉬운 요소는 미리 막아야 한다. 발에 걸릴 수 있는 전기 플러그나 장애물은 치워둔다. 집안 조명은 어둡지 않게 적당한 밝기로 유지하자.

질문 4. 평소 약은 잘 챙겨 드세요?
부모님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한다면 △약을 몇 가지나 복용하는지 △제 시간에 잘 복용하는지 △중복해서 복용하지는 않는지 질문해보자. 혹시라도 약을 더 많이 드시거나 덜 드시는지를 정확히 기억 못 하신다면, 복용지침을 확인해 약 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드리자. 당뇨 약이나 고혈압 약은 가장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임에도, 복용을 잘못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번이날에 부모님 댁을 방문한다면 약 상자를 한 번 살펴보자. 복용 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여쭤보자. 기억을 못하는 약이 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정리를 하도록 권유해보자.

질문 5. 술이나 담배는 얼마나 자주 하세요?
부모님은 금연을 권유받으면, ‘평생 피운 담배인데 지금 와서 금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며 금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담배는 혈액순환을 막는 주요 원인이다. 부모님께서 자주 손발이 저린다고 하거나 오래 걸을 때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씀을 하면, 금연을 권해드리자.
금주도 중요하다. 부모님께서 복용하는 약은 모두 간에서 대사와 해독이 이뤄진다. 음주는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 술을 먹으면 혈압약이나 당뇨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약효가 좋다는 약도 음주 시 복용하면 효능이 너무 과하게 나올 수도 있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3일 정도만 술을 끊어도 약효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자.

질문 6. 슬프거나 우울한 적 없으시죠?
노인은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슬프면 모든 기능이 다 떨어진다. 이를 노인성 우울증이라 한다. 예전에 비해 병원에서 설명되지 않는 불면증이나 통증, 소화불량을 호소하신다면, 노인성 우울증이 오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인지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부모님께서 보름 이상 우울하다고 하면 반드시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좋고 합병증도 막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 일상에서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햇볕을 쬐도록 하자. 가족들의 대처도 중요하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주고 섣부를 충고는 삼간다. 멀리서라도 자주 통화해 부모님의 기분 상태를 파악해 둔다.

질문 7. 평소 잠은 잘 주무세요?
“잘 주무십니까?”, “잘 주무시면 피로가 조금 풀리세요?” 이 두 질문이 부모님 건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질 낮은 수면은 몸에 다른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만한 근거다. 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함을 호소하신다면 수면 질이 높지 않을 수 있다. 어르신은 일찍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보면 새벽에 잠이 깬다. 지나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이러한 불편을 호소한다면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자는 시간을 뒤로 조금만 늦춘다고 생각하면 새벽잠이 없어지는 걸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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