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타대학의 심리학자들이 2008년 12월에 발표한 연구에의하면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동승자와 대화를 하며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2인 1조로 41개의 조를 만들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18세에서 49세 사이의 남녀로 평균 나이는 20세였다. 연구진들은 세 가지 실험을 실행하였으며 각 조의 한 명은 운전을 맡고 다른 한 명은 실험 파트너가 되었다. 각 실험은 실제와 같은 교통 상황과 운전 수행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진들은 운전자에게 핸즈프리 핸드폰을 지급하고 차 밖의 외부에 있는 상대방과 통화를 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진들은 운전자와 파트너를 같은 차에 동승하게 한 후 운전 도중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였다.마지막 실험에서는 운전자와 파트너를 같은 차에 동승하게 한 후 서로 대화를 하지 않고 운전만 하게 하였다.
그 결과 지정된 휴게소에서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친 확률은 핸드폰을 사용한 경우가 동승자와 대화를 하며 운전을 한 경우보다 4배나 더 높았다. 또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자신의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가 더 높았으며 앞 뒤 차 사이의 간격도 더 넓었다.
이 실험을 통해 연구진들은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 운전자의 외부정보 인식도뿐만 아니라 운전집중도 또한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출처 : Harvard Mental Health Letter, Februar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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