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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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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지방은 해롭다? 저자 : 양선희 (번역 및 정리)

 

 

전이지방(트랜스지방)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지방단백질은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방단백질은 높이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들이 식당 내 전이지방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많은 식품제조사들은 시민의 건강과 홍보를 위해 자사 제품에 전이지방 사용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육류나 유제품에 포함되어 있는“천연”전이지방은 이러한 금지법으로도 섭취를 막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이러한 천연 전이지방도 건강에 해로울까? 인공 전이지방은 식물성 오일이 부분적인 수소화 과정을 통해 고체로 변환되면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자연에서도 발생하는데, 동물의 위에 있는 박테리아가 음식의 지방 오일을 수소화하며 전이지방을 만들어낸다. 전이지방의 수치를 예로 들면, 우유 한잔에 약0.24그램, 햄버거 하나에 약 13그램의 전이지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최근 인공 전이지방과 천연 전이지방을 비교한 연구가 두 유제품 회사의 지원 하에 진행되었는데 그 결과가 2008년 3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되었다. 연구진들은 건강한 젊은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게는 인공 전이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천연 전이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제공하였다. 두 그룹에게 제공된 지방량은 같았다. 예상대로,인공 전이지방을 섭취한 그룹의 고밀도 지방단백질의 수치는 낮아진 반면 천연 전이지방을 섭취한 그룹의 고밀도 지방단백질 수치는 높아졌다.

이 연구는 정부의 엄격한 전이지방 표시정책에 반대하는 유제품업계의 주도하에 시행된 것이기 때문에 연구의 형편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천연 전이지방과 인공 전이지방이 인체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믿을만한 근거가 있는 사실이다. 유제품의 천연 전이지방 중 하나인 바세닉산이라는 물질은 인체 내에서 건강에 유효한 공액리놀렌산으로 전환된다. 또한 동물은 체내의 8% 정도만이 전이지방인 반면 식물성 오일은 수소화 과정에서 65%까지 전이지방으로 변한다. 따라서 유제품이나 육류에 함유되어 있는 전이지방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출처 : Harvard Health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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