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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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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눈꺼풀이 무겁다… 춘곤증 ! 저자 : 강은희

 

 

추운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을 따사로운 봄볕에 녹일 수 있는 계절이 되면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게 된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춘곤증’은 의학계에서는 공인된 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춘곤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몸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는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식곤증과 구분없이 사용되기도 하는 춘곤증은 4~5월에 많이 나타나는 계절병이다. 이름처럼 봄에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로 얼마 전 충무로역 유실물센터의 통계가 있는데 다른 계절에 비해 물건을 놓고 내리는 것이 5월에 가장 최고라고 한다.

 

춘곤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그 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한다.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신할 경우, 비타민 C나 대뇌중추를 자극하는 티아민(비타민 B1) 등이 결핍돼 춘곤증이 더욱 악화된다. 그리고 봄이 되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겨우내 긴장됐던 근육이 이완되고 자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춘곤증의 한 원인이 된다. 또한 봄은 취직, 입학, 인사이동 등 신상변화가 많아 일의 양이나 내용, 휴식시간 등이 바뀌는 때이므로 적응을 위한 신체적인 혹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몸이 피곤해지고 나른한 기분이 들게 되는 것이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 및 식사, 생활습관의 조절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진통제, 각성제 등을 복용하는 대증요법은 금물이다. 춘곤증 예방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퇴근 후 과음으로 생체리듬을 깨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조급한 마음보다 여유를 갖는다. 가능한 한 생활의 리듬을 지키며 잠 잘 시간에 충분히 자고, 활동하는 시간에는 열심히 일하는 절제의 생활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그날그날 풀어 생리적인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적절한 수면이 필요하다

밤의 길이가 짧아진 반면 활동시간대가 증가한 것에 아직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므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중 인체의 체온이 낮고 호르몬 분비량이 적은 정오 전후에 졸음이 많이 오고 식후 식곤증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가능하다면 점심식사 이후 5~10분 정도의 짧은 수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율신경의 적응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한다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보다는 약간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전신운동을 한 뒤 샤워를 한다. 운동의 종류로는 몸을 수축이완 시켜줄 수 있는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식사 이후의 산책 등이 좋다.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식사를 한다

겨울에 비해 전체적인 영양소 요구량이 증가하지만 특히 비타민은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그 요구량이 크게 증가한다.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 C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B1은 현미, 율무, 돼지고기, 버섯류나 견과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 C는 채소류나 과일류에 풍부히 들어있다. 따라서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봄철에 많이 나는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의 산나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히 포함되어 있고 신선한 맛과 향으로 식욕을 자극하므로 봄철식단에 이용하기에는 제격이다. 기름사용을 줄이고 되도록 신선한 식품자체의 맛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나른해져 감소된 식욕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식단을 선택하는데 신경을 쓴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와 식욕이 감소된 경우 대부분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식사를 거른 후 점심식사를 하게 되면 보상심리에 의해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식곤증을 쫓느라고 오후시간에 고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는 되도록 콩류, 두부 등의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로 간단히 섭취하고 점심에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며 수면을 유도하는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저녁식사는 숙면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양을 섭취하고 고단백식품, 과일, 채소류, 해조류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춘곤증은 봄이 되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지만 규칙적인 운동 및 생활습관,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하고 과음, 지나친 흡연, 장시간의 낮잠, 카페인의 과다섭취 등은 자제하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 일과를 오전에는 창의적인 일을, 오후에는 사람을 만나는 등의 적극적인 일을 계획적으로 수행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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