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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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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가 차를 누르다 저자 : 서영미(번역,정리)

  

 

몇년 전 독일 연구팀이 코코아와 차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고혈압환자는 차보다는 코코아를 마시는 게 낫다는 것이다. 코코아는 최고혈압을 4.7mmHg, 최저혈압은 2.88mmHg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아는 카카오 열매에서 지방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일종의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혈압을 떨어뜨리기 위해 복용하는 베타차단제와 혈압상승물질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와 비슷한 효과를 갖고 있으며, 뇌졸중,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을 각각 20%, 10%까지 낮춘다고 하니 결코 무시할 만한 효과가 아니다.

  

코코아와 차 둘 다 비슷한 양의 폴리페놀(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아지게 하는 화학요소)을 함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에 미치는 효과가 왜 다르게 나타났을까? 그것은 바로 코코아에는 프로시아니딘(혈관 수축을 완화시키는 물질)이란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반면 차에는 플래버노즈나 갈산과 같은 심장에는 좋지만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지 않는 폴리페놀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에는 폴리페놀의 혈압하강 효과를 무색화시킬 정도의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코아에 들어있는 강력한 폴리페놀 성분이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 산화작용을 막아줌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까지 예방해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녹차나 포도주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에서 훨씬 많이 추출된다는 것이다. 특히 월경 전이나 기분이 우울할 때 초콜릿을 찾는 것은 맛이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초콜릿이 세로토닌과 엔돌핀을 증가시키고 카페인과 마그네슘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판되는 인스턴트 코코아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순수 코코아 분말을 저지방 우유나 맹물에 타서 먹는 게 더 좋다.

 

출처: Harvard Health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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