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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건강이야기
낙엽이 우수수~ 머리칼이 우수수~~ 저자 : 최지호

 

가을은 피부와 머리카락에 우호적이지 않은 계절이다. 여름 내내 땀으로 인한 분비물로 지쳐있던 두피에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생기기 쉬워진다. 또 강한 햇빛에 약해질 대로 약해진 머리카락은 두피에 생긴 작은 염증에도 쉽게 빠진다. 가을철에 탈모가 심해지는 원인이다. 탈모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탈모란?

 

탈모증이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발은 생명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미용적인 관점에서 역할이 매우 크며, 이 외에도 자외선 차단, 머리보호 등의 기능이 있다. 탈모는 임상적으로 상처가 동반되는 반흔성 탈모와 모발만 빠지는 비반흔성 탈모로 나눌 수 있다. 반흔성 탈모의 경우 모낭이 파괴되므로 모발이 다시나지는 않는다.

 

모발은 모낭이라고 하는 곳에서 만들어지며 각 모낭은 주기적으로 활동과 정지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모발 주기의 시간적 간격은 신체 부위에 따라 다양한데 머리카락의 경우에는 26년 정도의 성장기(생장기)와 2~4주간의 퇴행기를 거쳐서 3~4개월 정도의 휴식기에 들어가게 된다. 각모낭은 일생동안 10~20회의 모낭성장주기를 갖게된다.

 

정상인의 경우 머리털의 수는 약 10만개 정도이며, 한달 평균 약 1cm 정도 성장한다. 보통의 경우 머리털의 85~90%는 성장기에 있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성장기 모낭의 수가 감소한다. 따라서 10~15%의 모낭이 퇴행기나 휴지기에 있으며, 하루 평균 50~60여 개 정도의 머리털이 정상적으로 빠지는데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탈모의 원인은?

 

대머리는 남성형 탈모증을 말하며 유전적요인, 남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직접적으로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은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모발 생장 주기 중 생장기를 짧게 하고 성장이 멈춰있는 휴지기를 길게 해 모발 크기가 점점 작아지게 한다. 또한 유전적 요인도 큰데, 집안에 대머리가 있는 사람 특히 양쪽 부모 모두 대머리인 경우는 자식에게 대머리 발생 확률이 매우 높으며 다른 사람보다 머리털이 일찍 빠진다.

 

처음에는 20대 후반 또는 30대 남자의 앞머리 양측과 정수리 부분에서부터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해 이마가 넓어지면서 점차적으로 탈모가 확대된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옆 머리와 뒷머리는 남아있는 것이 보통이다. 머리가 빠진 부위에는 처음에는 가늘고 약한 머리털이 나오다가 결국 머리털이 없어진다. 여자에게서도 대머리가 발생될 수 있으나 대체로 늦게 시작되고 주로 정수리쪽이 빠지며 남자보다 탈모의 정도가 약하다.

 

가을철 탈모의 원인은?

 

가을철에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는 여름동안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들에 시달려온 모발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량으로 빠지는 경우와 가을에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분비가 이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남성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과발육에필요한에너지의 생성을 방해해 모근을 에너지부족으로 만든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한다.

 

탈모의 치료와 예방은?

 

탈모증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여러 가지 민간요법이나 발모제 등이 많이 선전되고 있으나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프로페시아의 화학명) 경구 복용, 미녹시딜(Minoxidil)의 국소도포, 모발이식수술 등 세가지 치료법이 있다.

 

탈모예방에 좋은 특별한 음식물은 없으며 이들 식품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도 없다. 다만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잡힌 식단은 도움이 된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동맥경화와 같은 심장질환과 대머리 증상은 상당한 관련이 있다고 하므로 지나친 동물성 지방 섭취는 금하는 것이 좋다. 두피의 혈액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과도한 경우에는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가을철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가을 날씨로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쌓이기 쉬우므로 두피건강에 좀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상태에서 머리손질을 심하게 하는 것은 머리카락을 상하게 한다. 잦은 퍼머나 염색과 탈색 등도 모발에 손상을 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야 한다. 적절한 샴푸와 린스를 하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며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듬이 심한 경우나 지루피부염 같이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밖에 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술, 담배, 편식,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감소, 수술, 빈혈, 갑상선질환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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