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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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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일광욕 저자 : 서영미(번역,정리)

                                           

 

 

북유럽과 같이 태양이 잘 비치지 않는 나라에서는 해가 나오면 사람들이 옷을 벗고 열심히 일광욕을 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계절적정서장애(SAD)라 불리는 이른바 겨울 우울증은 짧은 겨울 낮에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차단함과 동시에 세로토닌과 같은 사람의 몸에 활력을 주고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런 작용으로 인체의 신진대사율이 증가하고 뇌의 움직임도 빨라지며 스트레스를 더 잘감당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햇빛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반대로 흐리거나 비가 올때 몸이 무겁고 피로하게 느껴지는 건 모두 이 때문이다. 볕이 따사로운 점심시간에 식사와 산책을 겸해 가까운 곳으로 외출했던 경험을 되짚어보면 수긍이 간다.

  

이런 긍정적인 효능에도 불구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햇빛은 무조건 피하는 게 능사인 것으로 오해받고 있다.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비타민D의 하루 필요량은 하루 15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으로 보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나 골밀도가 낮은 사람은 약을 챙겨 먹는 것만큼이나 꼭 햇빛을 쬐어야 한다.

   

하버드 의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량의 햇빛과 비타민D가 초기 폐암 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였다고 한다. 피츠버그 연구진도 90명의 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볕이 잘 드는 병동에 나머지는 볕이 안 드는 병동에 입원을 시킨 후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햇빛을 쬘 수 있는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스트레스나 고통을 덜 겪었다. 햇빛 중의 적외선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상처나 염증이 빨리 낫도록 도와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햇빛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동안에도 몸 속에서 많은 작용을 수행하고 있다. 과로가 아닌데도 늘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햇빛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되짚어보자. 점심시간, 휴식시간을 이용해 잠깐 산책을 하거나 창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보자. 야외에서 햇빛을 잠시 쬐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질 것이다. 단, 과유불급이라고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일광욕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적당량의 햇빛을 쬐도록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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