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관련 FAQ
폐경 증상이 너무 심한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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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나 항호르몬제의 사용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 일반 여성들이 폐경기 때에 겪는 안면 홍조, 비뇨생식기 위축 (질건조증 및 성교통), 골다공증, 우울증 등의 폐경 증세를 경험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참고 지나갈 수 있는 정도로 증세가 심하지 않지만, 유방암 환자들의 20~30%는 정도가 심해서 일정 기간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첫 단계로는, 식물성 여성 호르몬이 들어있는 훼라민 Q와 같은 보조제들을 2~3개월 먹어보는데 약 30% 정도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처방전은 필요없으며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로는, 항우울제나 혈압약 중에서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약들을 사용해 보기도 하며 약 30% 정도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타목시펜과 일부 항우울제는 약물간에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데, 항우울제 중 벤라팍신 (venlafaxine)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일반 여성들이 복용하는 여성 호르몬을 3~6개월 정도 단기간, 적은 용량으로 처방을 내려줍니다만 문제는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재발에 대해 지나친 걱정들을 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들에 폐경증세의 불편감을 치료하려고 할 때는, 가능한 각각의 증세에 따라 개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겠고, 혹시 호르몬 대체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단기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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