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웹진

상세페이지
[2023.04]심방중격결손과 시술적 치료법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4월 아산심장소식지 [심방중격결손과 시술적 치료법]

선천성 심장질환은 단어 그대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심장병입니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5~10%를 차지하고, 선천성 심장질환 중 성인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심방중격결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심장은 위쪽 우심방, 좌심방과 아래쪽 우심실, 좌심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우 심방 사이에는 사이막이 있는데 이 사이막에 구멍이 있는 것을 심방중격결손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발생학적으로 임신 초기에 복합적인 단계를 거쳐 형성되는데 선천성 심장질환인 심방중격결손도 이러한 발생 과정에서 복합적인 원인에 따라 발생합니다. 염색체 이상 등의 유전적인 원인, 풍진이나 인플루엔자 같은 바이러스 감염, 항경련제나 항부정맥약 등의 약물에 의한 특수한 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대개 약간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멍의 위치에 따라 일차공형 결손, 이차공형 결손, 정맥동형 결손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심방중격결손은 심장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진단하며, 경식도 심장초음파를 시행하여 형태학적으로 더 정확한 평가 및 시술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심방으로 넘어가는 혈액량 등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한 경우에는 심도자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구멍이 아주 큰 경우가 아니라면 유아, 소아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어려서는 증상이 없지만 성장이 더디거나 감기,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을 자주 앓는 경우가 있으며 신체검사에서 심잡음 소견이나 흉부 방사선 검사 이상 소견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성인에서는 운동 시 호흡곤란이나 피로감,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방중격결손된 구멍을 통해 심장 내 혈액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좌심방에서 압력이 낮은 우심방으로 흘러들어가는데, 폐를 거쳐 좌심방으로 들어온 혈액이 다시 우심방을 거쳐 폐로 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혈액 흐름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심장과 폐에 부담이 되고, 심방중격결손에 의해 심장이 커지면 심방세동 등의 부정맥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구멍을 통해 정맥의 혈전이 좌심방으로 넘어가면 뇌경색 등의 전신 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방중격결손을 막아주지 않으면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증상도 점차 지속해서 악화될 수밖에 없어서 시술이나 수술로 결손을 막아줘야 합니다.

기구를 이용한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다리 정맥을 통해 도관을 넣고 그 안으로 장치를 넣어 구멍을 막는 시술입니다. 이차공형 결손이면서, 결손의 지름이 약 40mm 이하이고, 중격결손 주위에 폐쇄기구가 지지할 수 있는 주변부가 충분해야 시술이 가능합니다. 시술 후 약 6개월 동안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하며, 주기적인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경과 관찰을 하게 됩니다. 구멍의 크기가 크거나 여러 개인 경우, 또는 이차공형 중격결손 이외에 다른 종류의 결손인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아산심장소식지

asanheart@amc.seoul.kr 심장병원 아산심장소식지 신청하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블로그 바로가기

  • 현재 페이지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이메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서울아산병원
TEL 1688-7575 webmaster@amc.seoul.kr
Copyright@2014 by Asan Medical Center. All Rights reserved.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서울아산병원, 18년 연속 존경받는 병원 1위
  • 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평가 세계 22위·국내 1위
  • 서울아산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