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진료안내

의학정보

의학정보 상세페이지
당뇨병

42세 남성 환자가 신체검사에서 소변에 당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병원을 찾아왔다. 당뇨병이라서 큰일이라며 굉장
히 걱정을 했고, 당뇨병의 치료에 대한 인터넷 검색도 이미 끝낸 상태였다. 하지만 검사 결과 이 환자는 당뇨병이 아니었
다. 이런 경우는 외래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보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국가건강검진과 근로자 건강검진에
서 소변 당검사 항목이 없어지면서 필요없는 걱정과 의료비 낭비가 크게 줄어들었다.


◈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소변에 포도당이 나온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는데,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
태가 되는 병이다. 포도당은 자동차의 휘발유와 같이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그리고 포도
당이 우리 몸의 각 세포에서 잘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당뇨병은 몸 안에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포도당의 이용이 잘 되지 않는 병이다. 당뇨병은 한 번 생기면 저절로 낫기
어려우므로 평생동안 혈당을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어떤 것이 있나?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혈당을 조절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치료를 하지 않아서 혈당이 500mg/dL
이상으로 아주 높아지면 급성 대사장애가 발생해서 혼수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중한 합병증이다.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아서 생기는 합병증으로는 눈에 생기는 망막증, 신장에 생기는 만성신부전, 신경병증과 뇌중풍
이나 협심증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 등이 있다. 망막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수도 있고, 신장병증이 심해지면
투석을 해야 한다. 또한 신경병증은 감각이 무뎌져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심하면 사지절단의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치료 도중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망막증과 신장병증, 신경병증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 또, 당뇨
병 환자는 동맥경화증이 잘 와서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뇌중풍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들은 처음
발생 시부터 위험할 수 있으므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을 엄격하게 잘 관리하여야 한다.

 

◈ 당뇨병은 어떤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가?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체질량지수 25이상의 과체중, 직계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신체활동이 저하된 경우
나 과거 병력상 임신성당뇨병, 공복 혈당 장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혈관질환 등이 있는 경우 당뇨
병이 잘 발생한다.


◈ 검진 방법


당뇨병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변검사(요당검사)가 간편하지만 단독으로는 불충분하고, 소변에 당이 나와도 당
뇨병이 아닌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은 꼭 혈액으로 검사하여야 한다. 혈액검사로는 공복 시 혈당(Fasting blood

sugar, FBS)이나 당화혈색소(Hb A1c)라는 수치를 측정하여 검사한다. 진단기준은 공복 혈당이 2회 이상 126mg/dL를
넘을 때, 혹은 혈액 내 당화혈색소의 수치가 6.5%를 넘을 때를 당뇨병이라고 말한다. 혈당수치는 검사 당시의 혈당을 반
영하는 것으로 공복기간이나 이전 식사와 관련이 많지만, 당화혈색소는 3개월 이전의 혈당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검사 당
시의 식사여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당화혈색소가 지난 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서 적정치료의 기준이 된다.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7.0% 이내로 유지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당뇨병은 아니더라도 혈액 중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100~125mg/dL에 해당하는 경우 ‘공복 혈당
장애’ 라고 한다. 공복 혈당 장애는 ‘당뇨병 요주의’ 정도로 해석하면 되나, 적절한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혈당을 관리하지
않으면 조만간에 당뇨병으로 진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방법


당뇨병은 조기 진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 당뇨병의 예방은 왕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활동량을 늘리고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며, 체중을 조절하여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금연하며 단순당이나 고지질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 등의 가장 일반적인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부모나 형제, 자매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우연히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공복 혈당 장애’가 나타난 경우에는 이런 습관들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참고 : 건강검진 내비게이터 (김영식, 선우성 저, 2012, 하서출판사), 가정의학 제 4판 개정 증보판(대한가정의학회)

  • 현재 페이지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이메일로 공유하기
  • 현재 페이지를 인쇄하기
페이지 처음으로 이동
05505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서울아산병원
TEL 1688-7575 webmaster@amc.seoul.kr
Copyright@2014 by Asan Medical Center. All Rights reserved.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바로가기
  • 서울아산병원, 18년 연속 존경받는 병원 1위
  • 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평가 세계 22위·국내 1위
  • 서울아산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