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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시술/수술 정보

갑상선 기능 검사(Thyroid Function Test)

검사 : 진단검사

정의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면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생산되어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T4)와 삼요오드타이로닌(T3)를 분비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갑상선과 관련된 호르몬인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티록신(T4), 삼요오드타이로닌(T3), Free T4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평가하고 이상유무를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TSH : 0.4~5.1 µU/mL
▶T4 : 5.9 ~ 13.8 ug/dL
▶T3 : 98.0 ~ 180 ng/dL
▶Free T4 : 0.8~1.9 ng/dL


혈액검사의 정상 범위는 성별, 나이, 임신 여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치를 사용하여 의료진과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검사시기

갑상선의 문제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날 때 시행하게 됩니다. 

준비사항

갑상선 기능검사를 위한 채혈은 시간이나 식사상태와 무관하게 시행 가능하며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검사/시술/수술 방법

환자의 정맥에서 채혈된 혈액검체를 통해 검사하게 됩니다. 

검사결과

주의사항

갑상선기능저하증일 경우 피로, 체중증가, 피부건조, 푸석푸석한 머리카락, 생리주기 불균형, 심박동수 감소, 땀이 잘 나지 않고 추위를 많이 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불안, 체중감소, 손떨림, 불면증, 심박동수 증가, 안구가 돌출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 검사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티록신(T4), 삼요오드타이로닌(T3), Free T4를 전부 측정할 수도 있지만 가장 먼저 선별검사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측정 한 후 이상소견이 나오면 나머지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을 한 후에는 혈중의 갑상선글로불린이나 칼시토닌 수치를 측정하여 전이나 재발여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주의사항

임신과 갑상선 호르몬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5~10배 가량 흔하게 발생하며 이중 상당 수의 환자들은 가임기의 여성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서 임신을 유지하고 태아의 뇌 및 신경발달에 매우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임신이 잘 되지 않고 유산이나 조산 등과 같은 산과적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는 환자나 임산부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갑상선과 결합하는 단백질이 많아지기 때문에 전체 갑상선 호르몬 양은 많아져 검사 수치가 정상보다 높을 수 있으나 실제 기능을 하는 자유형 호르몬 양은 임신과 관계없이 일정합니다.

 

태아의 갑상선은 임신 3개월 경에 만들어지고, 임신 5개월 경부터는 태아 갑상선에서 만든 갑상선호르몬을 사용하기 때문에 임신 5개월 전에는 모체로부터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모두 공급받아야 합니다. 첫 임신 3개월은 태아의 뇌 및 신경발달을 비롯해 여러 장기가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기간에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태아의 발육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모체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 태아에게 넘어가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부족하게 되어 뇌 및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임신 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은 경우 반드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만 합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임신 전에 발견되었을 때는 항갑상선 약물을 복용하여 올라가 있던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떨어뜨려야만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잘 조절이 되는 경우 임신유지 및 출산에 문제가 없으며 임신 중 복용한 항갑상선제는 매우 적은 양이 태반을 통해 태아로 넘어갈 수 있으나 태아에게 큰  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출산 후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적은 양의 항갑상선제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모유수유를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