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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 네팔에서 의료봉사
일자 : 2017.10.14 장소 : 네팔 신두팔촉
대상 : 현지 주민

네팔에서 의료봉사

 

한 갈래로 구불구불 이어진 산비탈 길. 곳곳에 거대한 구덩이가 파여있고, 길옆 쪽으로는 산사태와 낙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70km 정도 떨어진 신두팔촉. 이곳은 지난 2015년 진도 7.9 규모의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의료봉사단이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네팔 신두팔촉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봉사단에는 안과·가정의학과·유방외과·알레르기내과·외과 등 의사 7명, 간호사 9명, 약사 2명, 진단검사의학팀 3명, 관리직 1명, 원외봉사자 4명 등 26명이 참여했다.


지난 2015년 대지진 당시 신두팔촉 내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총 27만 3천여 명으로 전체 주민의 95.9%에 달한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도로 붕괴 등의 이유로 피해 복구는 더디게 진행되고, 주민들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다른 곳보다 피해가 심각했지만 지진으로 대부분의 도로가 붕괴된데다 외부의 접근을 막는 낙석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구호활동으로부터 소외되거나 복구가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봉사단은 신두하답병원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주민 1,268명을 진료했다. 계속되는 여진과 산사태로 흙먼지가 많이 날려 호흡기 질환과 눈 질환을 앓는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백내장 수술 14건 ▲외과 수술 20건 ▲진단 검사 279건 ▲초음파 검사 148건 ▲엑스레이 검사 136건도 진행했다.


우리 병원 의료진이 신두팔촉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차를 타고 진료소를 찾아 봉사 기간 내내 많은 환자가 쉴 새 없이 밀려들었다. 밀려드는 환자를 돌려보낼 수 없어 밤늦게까지 진료가 이어졌다. 몸은 피곤했지만 봉사단은 사명감을 가지고 예정보다 늦은 시간까지 진료소 불을 밝혔다. 봉사를 마치고 온 직원들은 한목소리로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우리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다시 가겠다”라고 말했다. 단장을 맡은 안과 차흥원 교수는 “이번 봉사단에 참여한 직원들 모두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치료하겠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지진 피해로 몸과 마음을 다친 주민들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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