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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요루 자가관리

서울아산병원은 신뢰도 있는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하여 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콘텐츠 제공 문의하기

최근 비뇨기과 영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방광암!

서양에서는 매년 인구 10만 명당 17명이 발병하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7명꼴로 발병!!

아직까지는 서양인들에 비해서 발생률이 낮은 편이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표재성 방광암은 비교적 간단한 내시경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방광근육까지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에서는 방광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한데요.

방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되면 소장을 잘라 방광모양으로 만들어주는 인공방광이나 요루를 만들게 됩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에서 요루를 만든 환자들을 위한 올바른 자가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람의 비뇨기계는 소변을 생성하는 ‘신장’과 소변을 방광까지 보내는 통로인 ‘요관’, 그리고 소변 저장 기능을 하는 ‘방광’과 소변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요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방광암 환자의 경우, 방광을 절제하게 되면 소변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방광의 기능이 상실되게 됩니다.

Dr. 김청수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곳으로 대뇌 부교감 신경과 요도 괄약근에 의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소변배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방광의 기능이 상실된 사람의 경우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인위적인 배출구인 ‘요루’를 설치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보통 소장의 일부분을 요관에 연결하여 복벽에 요루를 만드는 요루수술을 하게 되는데, 수술 받은 후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요루 자가관리 방법을 익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본원에서 요루 수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방법인 ‘회장도관 요루술’입니다.

‘회장도관 요루술’은 소장의 10~15cm 정도를 잘라서 요관과 소장을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요루의 색은 붉은 빛을 띄는 것이 정상이고,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닦을 때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루는 소변이 만들어지면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스스로 소변 조절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요루를 통해 배출되는 소변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가 필요한데요.

무엇보다도 요의에 의한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피부 보호판과 요루 주머니가 필수입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서 피부를 관리하고 보호해주는 요루용 파우더나 피부 보호제(스프레이), 듀오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요루 주머니를 부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합니다.

기존에 부착되어 있는 주머니를 부드럽게 제거하고, 요루와 요루 주위 피부를 젖은 거즈로 닦고 건조시킵니다.

그런 다음, 요루의 크기대로 피부 보호판에 본을 만듭니다.

요루 사이즈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요루 물품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피부 보호판을 오리거나 벌려 준비해두면 편리합니다.

피부보호판을 요루에 맞추어 붙입니다.

요루 주머니를 피부보호판에 맞추어 닫아주면 됩니다.

요루와 요루 주위 피부를 젖은 거즈로 닦고 건조시킬 때에는 가능한 비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로만 깨끗이 닦이지 않을 때에는 잔여물 제거제를 사용하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물티슈로 다시 닦아주어야 합니다.

보통 수술한지 6주가 지나면 요루의 부종이 빠져서 크기가 정해지게 되는데, 요루의 크기를 모를 경우에는 요루용 자를 사용하여 크기를 측정한 다음 피부 보호판에 본을 그리면 됩니다.

그런 다음, 본이 그려진 피부 보호판을 요루의 크기보다 2mm 정도 크게 벌립니다.

피부 보호판 뒷면의 종이를 제거하여 접착면을 노출시킵니다.

피부 보호판과 요루 사이에 틈새가 많은 경우 틈새를 메우기 위해 피부 보호 연고를 바른 뒤, 피부 보호판의 구멍을 요루 위에 맞춥니다.

이때 안에서부터 바깥 방향으로 누르면서 피부에 밀착 되도록 붙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요루 주머니를 피부 보호판 위에 맞추어 닫아주고, 새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에는 피부 보호판이 피부와 완전히 밀착되도록 10~15분 정도는 활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피부가 손상된 경우에는 피부 보호판을 붙이기 전에 크러스팅 기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크러스팅 기법은 물티슈로 잘 닦고 말린 피부에 파우더를 뿌리고 파우더가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잘 펴줍니다.

그 위에 피부보호제(스프레이)를 발라줌으로써 피부에 보호벽을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3~5회 반복해 주면 요루 주변 피부에 보호벽이 생겨 요루 주위 피부 손상을 예방하며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요루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피부 보호판의 교환과 요루 주위 피부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먼저, 피부 보호판은 일주일에 한번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요루 주위 피부가 많이 가렵고 화끈거리거나,

소변이 새는 경우에는 즉시 주머니를 교환해 줍니다.

요루 주머니는 일주일에 2번, 즉 3~4일에 한번 교환해줍니다.

주간에는 요루 주머니만 착용하고, 소변이 1/3~1/2정도 차면 비웁니다.

밤에는 좀 더 큰 소변백에 연결하는 야간 배액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배액 주머니는 매일 세척하고, 세척한 후에는 요루 주머니와 연결되는 관이 오염되지 않도록 덮개를 덮어 보관합니다.

피부 보호판과 요루 주머니는 일주일에 각각 2개까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3개월 정도는 특별히 제한할 음식은 없지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과식은 금물입니다.

또한 의상은 가급적 신축성이 좋은 옷으로, 벨트보다는 멜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루 주머니를 착용하고도 샤워나 목욕은 가능합니다.

단, 피부 보호판의 가장자리가 물에 닿아 쉽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수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격렬한 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에는 요루가 떨어질 수가 있으므로 요루주머니를 지지할 수 있는 요루용 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이나 여행을 할 때는 항상 여분의 제품을 휴대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런 자가 관리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에는 때때로 요루 합병증이 발생해 질병 자체보다 더 큰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요루 주위에 피부손상, 협착, 함몰, 출혈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특히 소변이 농축되어 알칼리성 소변이 되면 색깔이 탁하고 냄새가 나며 동시에 열과 옆구리 통증,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에는 요도감염이 의심되니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500cc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으로 방광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계십니까.

방광을 잃었지만 잃은 방광을 대체할 수 있는 요루를 잘 관리하면 수술 이전과 다름없는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루의 올바른 자가관리!

편안하고 청결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나아가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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