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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환자의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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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신 분들 중에 허리 아프신 분들 손들어보세요. 허리 아픈 분들이 정말 많고, 외래에서도 요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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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은 무엇일까요? 요통이란 그냥 허리 아픈 것입니다. 보통 허리가 결린다, 쏟아진다, 쑤신다, 엉덩이가 빠질 것 같다는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요. 허리가 아픈 것과 동반해서 다리가 저리고, 당긴다, 못 걷겠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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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은 비 특이적인 요통입니다. 비 특이적인 요통은 허리를 삐끗했다거나, 허리가 묵직하게 아픈 것들이 다 포함되는 것이고요. 그 외에 많이 있는 것이 디스크 탈출증, 흔히 디스크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이 척추관 협착증이 있고, 그 이외에 심각한 것들로는 압박골절, 종양, 감염 등이 있습니다. 압박골절은 할머니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요. 갑자기 물건 들다가 욱~ 하고, 그 뒤로 허리를 펴지 못하고, 두들기면 그 부위를 아파하게 됩니다. 그리고 허리가 아파서 사진을 찍어봤더니 종양이 있어 아픈 경우도 있고, 균이 감염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이는 다 합쳐봤자 8%이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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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것이 염좌입니다. 염좌라는 것은 결국 허리가 삐끗한 것입니다. 자고 일어나려는데 허리가 삐끗하더니 움직이지 못하겠다, 무거운 물건 들다가 삐끗했다, 세수하다가 삐끗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플 때는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될 정도로 아픈데 3~4주 정도 쉬면 괜찮아집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계속 반복되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만성화되어 자꾸 삐끗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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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허리하면 디스크죠. 추간판탈출증입니다. 추간판은 척추사이의 판이라는 뜻이고, 이것이 디스크인데요. 디스크의 일부가 뜯어지면서 안에 있는 젤리가 뒤쪽으로 튀어나와 이 자체가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뒤로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고, 이 신경은 다리 부위로 통하고 있어 이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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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를 때, 특히 요추신경을 많이 누른다면 다리 앞쪽이나 옆쪽이 저리고 당기는 통증을 느끼게 되고 천추신경을 누르게 되면 다리 뒤쪽이 많이 당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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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랑 비슷한듯하면서 조금 다른 병이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이는 나이 드신 분들에게 많은데요.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하고, 여러 이유로 인해 결국 퇴행성 관절염처럼 뼈의 퇴행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대가 두꺼워지기도 하고, 뼈가 뒤쪽으로 자라나오기도 하는데요. 척추 안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이 있는데 이를 꽉 누르면서 신경으로 가는 피가 잘 안통하게 되어 오래 걸으면 다리가 당기고, 허리통증은 심하지 않더라도 다리 통증은 심한 경우가 많고, 쪼그려 앉아있으면 눌려있던 공간이 넓어지면서 통증이 덜해집니다. 그래서 100m 정도 걷다가 쪼그려 앉으면 편해진다고 호소하는 분들은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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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척추질환이 이런 것들인데, 병원에 오면 어떤 검사를 할까요? 먼저 의사가 신체진찰도 하고 병력청취를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X-ray는 찍는다고 보면 됩니다. 뼈에 큰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하고, 디스크는 X-ray상에서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도 있습니다. 이 환자는 척추와 척추사이에 디스크가 있는 공간이 넓어야 되는데, 여기서 갑자기 좁아집니다. 이런 경우는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와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환자는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이 같이 있는 경우인데요. 척추가 반듯이 잘 내려오다가 여기서 뚝 끊겨서 이쪽 뼈는 뒤쪽으로 밀려있죠. 이 경우에도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단순 X-ray 검사로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척추 CT를 찍기도 합니다만, 역시 척추질환 진단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MRI입니다. 오른쪽 MRI사진을 보시면 디스크가 튀어나와있는 것도 보이고, 신경이 눌리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처음부터 MRI를 찍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가 보고 이 환자는 MRI찍어서 수술을 해야 되거나, 척추 안에 주사를 놓아야 한다거나, 다른 병과 감별을 위해 MRI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찍게 되지 모두 처음부터 MRI를 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X-ray는 기본적으로 찍는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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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통증치료죠. 기본적으로 약 먹고, 쉬기도 합니다. 척추질환에서 사실 이틀 이상 쉬라고 권유하지는 않고, 조금씩 움직이시길 권합니다. 약은 소염진통제, 근 이완제, 통증이 심할 때는 마약성진통제를 먹기도 하고, 다리 저림이 심할 경우 항 경련제를 쓰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는 이런 것들이 있고, 약물 이외에 다른 치료로는 흔히 말하는 찜질인 열전기치료가 있습니다. 통증이 많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육통이 주로 있고, 허리 염좌가 있을 경우 근육이완주사가 도움이 됩니다. 다리 쪽 저림 증상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주사합니다. 척추에서 신경이 나오는 길에다가 X-ray를 보면서 주사를 하게 되면 염증을 가라앉혀 다리 저림이 많이 좋아집니다. 뒤쪽에 있는 척추후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있어 허리가 아픈 경우에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습관교정과 운동치료를 같이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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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궁금해 하시는 것이 수술을 언제 받아야 하는지 인데요. 수술을 꼭 받아야 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말총 증후군이라고 해서, 허리 안의 터널에 신경다발이 쭉 내려오는데 보이는 사진처럼 디스크가 튀어나와 이를 세게 눌러버립니다. 이 말총들이 다 신경다발인데 이들이 눌리게 되니까 대소변도 못 가리고, 엉덩이 쪽 감각도 떨어지고 다리 힘도 빠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 이외에도 힘이 점점 빠지거나, 점점 진행해가거나, 다리가 점점 약해지는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 너무 아파서 수술 안 받고는 못 참겠고, 일상생활 못하겠다고 호소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 즉 아주 심각한 경우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경우를 빼고는 척추수술은 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조적 치료를 먼저 한 다음, 정 안될 경우 척추수술을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08:16
아까 많은 분들이 손 든 것처럼 실제 70~80%정도가 허리통증을 일생에 한번쯤은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중 대부분은 요추 염좌거나 일시적으로 디스크가 악화된 경우로 2주 이내에는 50~60%가 호전되고 3~4개월 이내에는 90~95가 호전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분들 중 2년 이내 재발한 경우가 65~85%입니다. 즉 절반 넘게 한번 아팠다가 좋아지지만 또 아픈 것이 반복된다는 것이죠.

09:07
허리가 아팠다가 적당히 이런 치료를 하게 되면 좋아지게 되고, 이 기간은 2~3개월이면 충분하다면 허리 통증은 가만히 있으면 좋아지니까 치료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09:12
보통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 멀쩡하던 디스크가 한번 통증이 발생하면서 약간 터집니다. 이것이 점점 심해지면서 뒤로 튀어나오고, 튀어나온 디스크 때문에 척추 뼈 간격이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척추 뼈가 맞물려지지 않아 마찰이 많이 생기면서 퇴행이 빨리 생깁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낮아지기 때문에 뒤쪽 관절에 힘이 많이 가서 퇴행이 빨리 오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 정도였던 것이 점점 손상이 가게 되고, 처음 MRI에서 예쁘게 생긴 척추가 디스크가 튀어나오더니 내려앉고 주저앉고 앞뒤로 밀리고 지저분하게 변하게 됩니다. 처음에 요통이 한번 발생해서 재발하지 않고 이렇게 가면 좋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분들이 한번 재발했다가,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고, 나빠지는 것이 반복되고 심할 경우에는 재발이 반복되다가 나중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0~30대에 허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더니 점점 나빠져서 70대가 되면 앉아있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요통의 진행경과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0:36
이렇게 요통이 나빠지는 것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있으면 괜찮아져야 될 요통이 점점 악화되지 않도록 악화요인을 제거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튼튼하게 하여 허리가 나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요통 치료의 근본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1:05
기본적인 원칙은 무엇일까요? 허리는 앞으로 많이 구부리면 안 좋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디스크가 눌리면서 뒤쪽으로 많이 밀려나갑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힘이 많이 걸리게 되겠죠. 실제로 돼지척추를 앞뒤로 계속 반복시켰더니 몇 만 번 하니까 디스크가 툭 튀어나오더라는 실험도 있었어요. 그러므로 무거운 것 들고 앞으로 구부리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원칙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1:40
서있는 자세부터 바르게 해야 합니다. 구부리는 자세는 허리 앞쪽으로 무리가 많이 가서 좋지 않고, 배를 너무 내밀고 있는 자세도 좋지 않습니다.

11:54
허리를 구부리고 있으면 디스크가 눌리면서 뒤로 밀리잖아요. 그러므로 허리는 쭉 펴서 앉아있어야 합니다. 앞쪽으로 너무 숙여도 허리가 구부러지고 두 번째 사진처럼 앉아도 허리가 구부러져서 허리 통증에 좋지 않습니다.

12:12
바닥에 앉아서 허리를 꼿꼿하게 펴는 분들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꼿꼿하게 펴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닥보다는 의자생활 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김장하거나 밭농사 지을 때처럼 쪼그려서 앞으로 숙이고 있으면 오래 있으면 허리를 펴지 못합니다. 이런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2:33
물건을 들 때도 허리를 이렇게 구부리는 것이 아니고, 다리를 숙여 점차적으로 허리에 무리가 되지 않게 들어야 합니다.

12:44
물건 떨어져있는데도 주울 때도 이렇게 숙이고 하는 것보다는 골프선수들이 골프공 주울 때처럼 한 쪽 다리를 들어주면 허리를 갑자기 숙이지 않고도 물건을 들 수 있습니다.

12:57
세면대 위에서도 허리를 구부리고 있기 보다는 허리는 쭉 펴고 발판을 세우고 하는 것이 좋고요.

13:06
운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래 앉아있는 것은 허리에 좋지 않거든요. 30분정도 앉아있었다면 한 번씩 일어나서 이렇게 뒤쪽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칭이 귀찮다면 일어나서 1~2분이라도 주변을 돌아다니거나 잠시 엎드려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3:38
다음으로 복근운동입니다. 복근운동 할 때는 반듯이 누워 다리 한쪽을 올리고 허리 뒤쪽을 손으로 받히고 머리를 드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든다고 생각하고 살짝 들어 이 자세를 유지하면 복근이 강화됩니다.

14:01
복근운동을 하라고 했더니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윗몸일으키기를 하게 되면 허리가 구부러지고, 힘도 많이 가해지게 되면서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올 확률도 높아지고 허리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말고, 앞에 선생님이 하신 것처럼 조금만 등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14:20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누워서 엉덩이 들기도 좋습니다. 천천히 들어서 유지하고, 10번 이상 반복하는 것으로 하시면 됩니다.

14:33
그리고 허리에 C자 커브를 유지한 상태로 다리 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계속 하게 되면 엉덩이 근육도 강화되지만 허리가 버티는 힘이 좋아집니다. 특히 허리통증이 있는 분들은 허리 근력 자체가 세지는 것보다는 허리 근육의 지구력이 더 중요한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무조건 무거운 것을 드는 것 보다는 동작이 쉽더라도 여러 번 반복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5:02
한쪽 다리를 드는 것이 할 만하다면 한쪽다리를 들면서 반대쪽 팔을 같이 들 수 있습니다. 이때 허리가 펴진 것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몸이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려고 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15:22
이는 하체근력과 함께 허리 지구력을 같이 길러줄 수 있는 운동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다리를 구부리면서 팔을 앞으로 냈다, 뺐다 하는데요. 이 동작을 하면서도 허리를 구부리는 것이 아니고 상체를 숙일 때 엉덩이 관절을 구부려서 운동을 하면 엉덩이 근력이 강화되어 허리를 많이 쓰지 않고서도 버틸 수 있고, 허리도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을 하면서 허리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15:55
제가 준비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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