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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내용이 앞서 말씀해 주신 권현욱 교수님, 최지윤 교수님, 김효상 교수님과 일부 겹치는 내용이 있어서 저는 짧고 굵고 간단하게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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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내용으로 목차를 꾸려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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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식은 이미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확립이 되었고 이식의 성공률과 생존율이 굉장히 많이 향상이 되었기 때문에 장기 이식 후에 실제 받은 수혜자 분들이 어떻게 삶을 구가하고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관심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내용은 이런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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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작년 한 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조사한 2018년도 생체이식건수, 뇌사자이식건수, 췌장이식건수, 총 누적건수가 되겠습니다. 현재 신장이식, 췌장이식에서 상당히 많은 대기자가 국내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장이식의 경우 보통 대기기간이 7~8년을 넘어가고 있고 췌장이식도 2~3년 넘게 대기하고 계시고, 신췌장 이식 같은 경우도 5~6년 넘게 대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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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을 드렸지만 신장, 췌장이식의 우리 병원에서의 성공률은 국내 토탈 평균으로 봐도 그리고 미국의 데이터를 봐도 어디 내놔도 결코 뒤지지 않는 손색 없는 높은 생존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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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후에는 저희 김효상 교수님께서도 잘 짚어 주셨지만 대체로 이식후의 진료라든지 거부반응의 예방과 치료, 감염의 예방과 치료, 투약 관리 이러한 내용을 주안점으로 해서 교육, 상담, 관리를 받으시면서 이러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실행으로 모여지는 육체적인 재활, 심리적이 재활, 사회적 재활이 되도록 하여 삶의 질을 좀 더 높여 드리는데 기여하게끔 저희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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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후에는 이식 진료 관리가 29년째, 우리 병원에서 이식을 받으신 분이면 90년대 이후로 지금껏 외래 관리를 정기적으로 받고 계십니다. 그래서 초창기 이식 후에는 감염이라든지 거부 반응이 굉장히 발병률이 높아서 조심해야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주 진료를 받게 되시지만, 수술하고 1년이 정도 지나서 신장이나 췌장의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가 된다면 2~3개월이나 3~4개월 간격으로 내원해서 관리를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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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억제제는 지금껏 100%유전자가 맞는 그런 쌍둥이 형제 분 것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1일 1회 또는 2회 이렇게 정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교수님 진료 볼 때나 센터에서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이식된 신장이나 췌장의 기능을 더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은데 광고에 나오는 여러 가지 엑기스나 민간 요법 같은 것들을 실행해도 되는지를 여쭤보십니다. 이런 것들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것들을 이 자리를 빌어서 강조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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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식 후의 식사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수술도 중요하고 관리도 중요한데 그런 관리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이런 수분섭취라든지 위생적인 식생활 그리고 앞서 설명 들으셨겠지만 정상적인 체중, 즉 비만도를 높이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과 관리, 면역 억제제 복용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해서 처치할 수 있는 관리 그리고 그것을 서포트 해줄 수 있는 식이요법이 매우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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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나 운동 같은 것들은 앞서 설명이 됐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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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생활이나 임신 또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식하고 퇴원하시고 나면 남성환자분들 같은 경우는 부부관계 갖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신장이식, 신췌장이식, 간이식을 받으신 분들이 건강하게 임신, 분만, 출산을 하며 육아 및 자녀들까지도 전혀 문제 없이 비이식인과 상관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식 후에 임신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많이 고민하시는데 용기를 내시고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치료관리를 받는다면 일반인과 다름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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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인분들의 자조모임과 동병을 갖고 있는 환우들간의 어떤 교제와 모임이 상당히 이식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간이식, 췌장이식, 신장 이식인들의 모임을 저희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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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우리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살펴보았는데 요즘은 삶의 질이라는 표현을 많이 바꿔서 좀 변형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그 표현으로 알아본다면 2003년도에 신장, 심장, 간이식을 받으신 분 188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척도를 통해서 양적 연구를 한 것을 보면 100점 만점에서 일반적으로 50점이 넘는다면 평균이 넘는다 라고 봤을 때, 가장 삶의 질이 높은 그룹은 신장이식 그룹이었고 안타깝지만 이때는 췌장이식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췌장 이식 받으신 분들도 이와 같은 비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 심장 순서로 삶의 질이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삶의 질이 조금 더 유익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장기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면역억제제로 인해서 여러 가지 증상의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 그래서 치료 지시가 좀 떨어지시는 분들일수록 삶의 질이 그만큼 역관계로 역상관에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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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췌장이식을 받으신 분들 9명을 대상으로 직접 연구한 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췌장 이식 받으신 분들이 이식을 받고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가 이것이 연구의 주안점이었는데, 당뇨와 그 외 합병증에 대한 부분 그리고 당뇨로 인해서 본인이 갖는 심리적 부담이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얽매인 삶에서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삶을 지향하기 위해서 이식을 선택했고 이식 후 적응해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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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단계별로 살펴본 결과 이식하고 처음에는 췌장기능이 원활하게 잘 되면서 당뇨로부터 해방이라든지 혈당 조절이 아주 자연스럽게 잘 되는 부분에 대하여 굉장한 만족감과 당뇨로부터의 해방감을 느끼셨다가 이제 이식 후 복용하는 면역 억제제라든지 합병증으로 인해서 좀 좌충우돌하는 그런 분노의 시기를 겪습니다. 여기에 기여하는 것들이 이식을 지나치게 쉽게 결정을 한 부분들이 있어서 균형 잡힌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식을 한 것이 다소 때로는 이런 부분들로 좌절감을 준다든지 의료진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든지 금전적 갈등으로 가족간에 트러블을 경험하는 그런 시기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기에서 더 주저 앉을 것이냐 아니다 이것을 극복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시기가 바로 현실을 직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시기들이 단계별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이 순서들이 서로 반복하고 호환하면서 결국에는 이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본인의 이식 후의 관리가 수용을 해야 하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그런 삶으로 회복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족과 의료진들, 동병 환우분들의 지지이며 적응기간 동안 췌장이식 환자분들의 이식 후의 삶의 질 기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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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간이식과 심장이식 하신 분들의 결과도 살펴보았는데, 췌장이식 하신 분들과 거의 유사하게 이식한 장기를 잘 보전해야 되겠다는 것이 이식하신 분들의 주요 이식 후 적응과정이었는데, 이식장기를 잘 보전하고 적응한 환자분들이 실행한 전략들을 보면 가족 구성원들이 역할을 균형 있게 분담해서 어느 한쪽이 부담을 갖지 않게끔 하는 부분 그리고 의료진의 치료에 자신 있게 따르는 부분 그리고 자신만의 이식 후 관리하는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과정, 이식 후에 이전의 삶을 되찾아 가는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태도, 기증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 그래서 그들로 인해서 새롭게 태어난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보듬고 여겨가는 것으로 우리 이식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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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장기이식은 말기 장기부전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보편적인 치료법인데 이런 생존율 향상이 삶의 질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많이 관심을 기울여 주는 부분이고 특히나 이식 후 약물에 의한 합병증으로 인한 불편감, 증상이 나오는 부분이나 환자분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부분 그리고 이식 후 경과 기간 이런 것들에 따라서 약간의 삶의 질 차이는 주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환자분들의 신체적인 재활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활동 이런 것들을 지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으로 사회 제도 내로 부흥할 수 있게끔 하려는 노력 그리고 이식 환자분들이 이런 단계를 거치며 회복하는 단계에서 각각 영향을 미쳤던 요인들을 확인해서 그 부분의 적응을 돕기 위한 노력들이 어떤 중재 프로그램으로 갖추어 진다면 좋지 않겠는가 라는 것이 결론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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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식 후에도 지금 이후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그래서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