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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 후에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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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 후에 검사를 계속 하는데 다음의 것들은 저희가 흔히 겪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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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정기검사를 하러 외래에 오셨을 때 “이번 검사 모두 정상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일단 “감사합니다.” 하시고서는 “그럼 다른 데는 다 이상 없는 거죠?” 이렇게 물어보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저도 방송을 보면 의사들이 허경영씨 같은 스타일이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다른데? 어디까지 얘기하는 거지?’ 이런 뭔가 좀 곤란한 느낌을 받게 되고

00:39
또는 “이번 검사는 모두 정상이니까 6달 후에 뵙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들 드리면 “그런데 뭐를 봤어요? 당뇨도 알 수 있어요?” 이런 것을 흔히 물어보십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곤란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00:57
“이번 검사는 모두 정상입니다.” 그런데 불현듯 생각이 나서 여쭤봅니다. “검진은 하고 계시죠?” 이렇게 여쭤보면 당연하다는 듯이 안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검사 다하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굉장히 당혹스럽습니다. 저희는 보통 대장암 수술하고 대장을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장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설명을 해드렸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그때 가지게 됩니다.

01:25
또는 “이번 대장내시경 검사는 정상입니다. 2~3년 후에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너무 불안한데 6개월 후에 또 하면 안돼요?”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딱히 또 하시겠다고 하는데 말리기는 또 그렇고, 피차 이런 대화들이 외래에서 많이 오고 가게 됩니다.

01:50
그래서 실제로 이런 검사를 왜 하는지? 어떤 것을 하는지? 어떤 것을 볼 수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일단 검사를 왜 하는가 하면

02:00
대장암 5년 생존율은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반부터 생각해보면 20%정도가 증가가 됐는데 최근에 보면 그 증가세가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신 재발 같은 경우는 아무리 줄여도 25%정도는 통계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02:21
그래서 저희는 이런 재발이나 전이를 찾기 위해서 검사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시성 대장암이라는 것은 대장암으로 수술 받으셨던 분들은 남아있는 대장에 대장암이 다시 생길 확률이 올라가는데 다른 곳에 생긴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런 두 가지 정도 목적을 가지고 시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이하거나 수술했던 부근에 재발한다거나 아니면 다른 장에 대장암이 생기거나 하는 것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하는데 그러면 굳이 이렇게 3개월, 6개월, 1년마다 검사를 왜 하는가?

02:54
왜냐하면 대부분 재발이나 전이는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시성 대장암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대장암 진단 받고 오신 분들이 아픈 곳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상하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암이라는 것이 증상을 나타냈을 때에는 굉장히 진행된 이후가 많기 때문에 저희가 규칙적으로 검사를 해서 증상을 나타내기 전에 찾고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03:22
그러면 대장암 수술 후의 검사는 얼마나 자주 하고 언제까지 하느냐? 대장암 수술 받을 때는 굉장히 절박하셔서 뭐라도 할 것처럼 생각하시지만 의외로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나면 또 와야 되냐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03:37
대장암 수술하고 나서 재발이 발생하는 시기를 보면 전체 재발했던 환자들 중에서 대부분이 2년 이내에 재발을 많이 합니다. 수술한지 얼마 안됐는데 왜 재발하느냐? 통계적으로 1년 이내가 가장 많습니다. 왜냐하면 남아있는 대장암 세포들이 다시 자라는 시기가 1년 이내에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늦게 자라는 것들까지 포함해서 대부분 3년까지 재발하는 경우가 저희 병원 환자들의 통계에서 83%정도입니다. 5년까지 대부분 재발이 발생하고 5년 이후의 통계를 다 내봐도 재발하는 환자는 3%정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이유 때문에 5년까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04:18
수술 후 정기검사 일정은 환자분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CEA라고 하는 암수치와 기본 혈액검사, 복부 CT같은 경우는 매 6개월마다 대부분 시행을 하게 됩니다. 흉부 CT같은 경우는 6개월마다 시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1년에 한 번씩 시행을 하기도 합니다. 아주 조기 환자분들 같은 경우는 사실 2년 지나고 나면 1년에 한 번씩 CT를 시행하게 되기도 합니다. 대장내시경은 수술 전에 장이 막혀 있어서 장을 다 못 봤던 경우는 6개월 후에 제일 먼저 시행을 하게 되고 아니면 보통 1년 후에 시행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용종이 있으면, 용종이 있고 크거나 여러 개 있으면 1년 후에 다시 한 번 하게 되고, 용종이 없거나 용종이 작거나 아니면 용종 개수가 2개 아래이거나 하면 보통 2~3년에 한 번씩 시행을 하게 됩니다. 구불결장경이라는 것은 장을 전체 다 보는 것이 아니라 아까 처음에 수술방법 설명했을 때 보면 직장에서 조금 위로 올라간 위치까지 보게 되는데 대부분 직장암 환자에서 연결부위 부근을 관찰하는 목적으로 씁니다. 이것은 다른 검사를 하기 때문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시행을 하게 됩니다. CEA나 혈액검사 같은 경우는 병이 좀 굉장히 많이 진행되셨다, 병기가 높다 그런 분들은 3개월에 한 번씩 초기 2년간 시행을 하기도 합니다.

05:52
그래서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라든지 복부 CT, 흉부 CT, 흉부 X-ray는 3~6개월 간격, 대부분 6개월 간격으로 시행을 하게 되고 대장내시경은 2~3년 간격으로 5년까지 시행을 한다 이렇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06:11
그리고 정기검사에서 검사를 받았을 때 명확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결과가 좀 애매하다, 잘 모르겠다, 그런 것 같다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추가검사로 시행하는 것이 MRI나 전신촬영이라고 하는 PET를 시행할 수가 있는데, 그렇다고 MRI, PET를 시행하면 CT보다 훨씬 정확하냐? 그렇진 않습니다. 위치에 따라서는 간 같은 경우는 CT보다는 MRI가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면이 있고, PET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다, 모호하다 이럴 때 범위를 알 수 있는데 조금 유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추가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다음 비교를 해봐야 되기 때문에 다음 검사를 조금 앞당겨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암수치 같은 것이 올라갔다고 하면 한 달 후에 다시 해봅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CT에서 좀 애매합니다 그러면 3개월 후에 다시 해보겠습니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추가 검사들은 정기검사에 더해서 하는, 말 그대로 추가로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07:10
그렇다면 더 자주 검사를 하면 전이를 훨씬 더 잘 발견할 수 있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정말 매달 검사를 할 텐데, 일반적으로 미국, 유럽에서는 이런 검사들을 1년에 한 번씩 하라고 권유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접근성이 좋아서 쉽게 CT를 찍을 수 있고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있죠. 어렵다고 느끼시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좀 쉽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자주 검사를 하는 것이 6개월 간격입니다. 최근에도 연구가 나왔지만, 자주 검사하는 환자와 조금 덜 검사하는 환자의 재발 발견에 차이가 있느냐?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하신 마음은 알겠지만 이렇게 불필요하게 더 자주 검사하실 필요는 없다 하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07:54
그렇다면 수술 후 검사를 내가 여러 가지를 했는데 어떤 것들을 보는가? 대부분 전이가 흔히 발생하는 것을 위주로 보고 싶어합니다. 폐, 간에 가장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08:09
저희가 항상 복부 CT, 폐 CT를 포함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그 외 국소 재발이나 림프절이라는 것, 복막전이 같은 것들이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골반까지 포함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08:23
첫 번째, 암 수치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제가 CEA라고 대장암 수치라고 부릅니다. 보통 다른 병원에서 정상은 5보다 밑이고 저희 병원 숫자는 6보다 밑이면 정상이라고 얘기합니다. 이게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조금 안 좋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그렇다고 전이된 환자들이 전부 CEA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수술 전에 대부분 CEA가 높았던 분들이 재발하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암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재발이 아니라거나 높다고 해서 모두 재발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대장암 말고도 장염, 췌장염, 간염이라든지 흡연하시는 분들 아니면 건강식품 섭취 하시는 것에 따라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CEA는 대부분 수술 전 높았던 분들에 있어서 참고자료로 쓰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09:18
일반 혈액검사라면 고지혈증도 알고 당뇨도 알고 내 몸의 전부를 알 수 있냐? 그렇진 않습니다. 대부분 알 수 있는 것들은 빈혈, 간 기능, 콩팥 기능 등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라든지 고지혈증은, 물론 해당 검사가 포함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렇게 단발적인 검사로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본적인 건강상태에는 포함해서 알 수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09:50
매번 오실 때마다 복부골반 CT 촬영 하시죠. 복부골반 CT를 찍으면 환자분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태의 사진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오른쪽에 간, 췌장, 위 이런 것들이 모두 나타납니다. 이렇게 마주보는 형태의 사진도 볼 수가 있는데 마주보기 때문에 이쪽이 환자분의 오른쪽, 왼쪽이 됩니다. 역시 간, 콩팥, 자궁, 위 같은 것을 다 볼 수는 있는데 대부분 아시겠지만 모양이 주로 보입니다.

10:29
덩어리진 모양이 주로 보이지 위 같은 경우는 안쪽을 볼 수가 없습니다. 자궁도 마찬가지로 안쪽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위가 나오더라도 위내시경을 따로 시행하셔야 됩니다 라고 꼭 얘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0:42
그래서 CT로 보통 찍게 되면 이렇게 위에서 내려가면서 심장, 폐이고 간이 나타납니다. 간 전이가 흔하다고 했기 때문에 간을 살펴보고 위도 나타나지만 역시 겉 모양만 보이죠. 췌장전이는 잘 가지 않지만 이상은 알 수 있습니다. 콩팥의 모양도 알 수 있고, 큰 혈관 2개가 있는데 혈관 주변에 임파선 전이가 있다면 여기에 나타나서 모양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골반까지 쭉 내려가면서 보통 전이가 흔히 되는 간, 혈관 주변의 림프절 등을 살펴보게 되고 그 외에 전이는 잘 되지 않지만 췌장 같은 부분의 이상을 알 수 있고 콩팥도 알 수 있습니다. 정낭이나 전립선도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것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전립선 이상까지는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11:33
다음은 흉부 CT입니다. 생각보다 폐 전이가 굉장히 많습니다. 흉부 CT는 그런 폐 전이를 알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촬영하는데 복부 CT보다 조금 모호합니다. 왜냐하면 폐는 염증이 잘 생겨서 쉽게 폐렴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암과 관계 없이 염증성 종괴라고 해서 조그만 혹 같은 것들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자주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폐를 위에서부터 쭉 내려가면서 양쪽을 살펴보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이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가 아니면 다음에 또 비교해야 될 부분이 있는가, 폐가 전체적으로 다른 병이 있는가 하는 것들을 살펴보게 됩니다만 기침을 많이 하셨다든지, 가래가 많이 난다든지 하는 것들은 기관지 안쪽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원인까지 알기는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더불어서 폐암이나 이런 것들이 새로 생기는지도 알 수가 있겠습니다.

12:28
다음은 대장내시경으로 제일 힘들어 하시는 부분인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12:33
대장내시경은 오른쪽 끝부터 이렇게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왼쪽을 향해서 쭉 관찰하게 되고 오른쪽 끝, 맹장이죠 충수돌기 있는 부분부터 소장 연결되는 부분의 흔적, 장 정결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이렇게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병이 있을 때 진단하는 이런 식으로 관찰을 하게 되는데 제일 대장내시경에서 힘들어 하시는 것은 검사 그 자체도 있지만 약 먹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얘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약 먹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만

13:05
어떤 약을 드시더라도 편한 것은 없습니다. 약을 조금만 마셔도 청소가 잘된다는 그런 약은 현재까지 사실상 없습니다. 약의 양이 적으면 그만큼 청소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약을 잘 복용하지 않으시면 한 번 검사에서 충분히 잘 볼 수 있어야 하는데

13:25
이렇게 남아 있는 것들이 있으면 환자분 입장에서는 굉장히 손해입니다. 검사를 다시 하거나 아니면 불안한 상태로 검사를 마쳐야 됩니다. 이런 것에는 물론 약 드시는 것도 중요한데 저희 병원에 보면 준비사항이라는 안내문에 3일 전부터 이런 저런 것들을 조심해 달라는 안내가 나가게 됩니다. 이런 식사 조절도 같이 병행을 해주셔야 어렵게 검사 하시는데 성공적인 검사가 될 수 있겠습니다.

13:53
이렇게 검사를 다 하셔도 이런 것들은 알기 어렵습니다.
위암 - 안 보인다고 말씀 드렸고,
유방암 ? 흉부 CT를 찍기는 하지만 유방암을 보는 목적이 아닙니다. 그래서 알기 어렵습니다.
전립선암 ? 전립선도 보이지만 전체적인 모양만 보이고 아주 진행이 된 경우에 알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알기가 어렵습니다.
갑상선암도 마찬가지이고
혈액암 - 혈액검사에 혈액암을 알 수 있는 수치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주 이상하면 알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보기가 어렵습니다.
뇌 - 일반적으로 전이가 많이 일어나지 않는 부분이어서 검사에 포함을 하지 않고 있으며 PET검사를 하더라도 뇌는 눈썹부분까지 하고 잘리게 되기 때문에 그 위쪽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뇌종양은 알 수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자궁암 ? 안쪽에서 봐야 하는 것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혈액검사를 하더라도 당뇨, 고지혈증은 알 수가 없고, 심장의 모양은 보지만 기능 이상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후 정기검사를 하시더라도 반드시 국가검진을 병행하셔야 되고, 저희가 CT에서 간암, 췌장암, 콩팥, 요관암 이런 것들을 다 볼 수 있지만 방금 설명 드린 것들은 볼 수 없기 때문에 검진에 반드시 포함시켜서 같이 병행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15:18
이렇게 검사를 하다 보면 좋은 소식만 전해 드리고 싶지만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간에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가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반응이 3개월 전, 6개월 전에 아무 이상 없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전이가 될 수 있냐?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 사진을 잘못 본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시는데 전이는 언제 나타나더라도 항상 갑작스럽습니다. 전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런 표시를 알 수가 없는데

15:47
왜냐하면 이 부분이 간 전이입니다. 1~1.5cm될 텐데 6개월 전에는 아마 이것이 안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CT라는 것이 8mm정도가 되지 않으면 사진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암이 자라는 속도도 처음에는 굉장히 느립니다.

16:07
어느 정도 모아지게 되면 급격히 자라면서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전이라는 것은 언제 진단이 되더라도 너무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또 검사를 하면 전이를 금방금방 다 알아야 될 것 같은데 아무리 검사를 해도 알 수 없는 종류가 있습니다.

16:30
여기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복막 전이라고 저희가 부르는 것인데 복막 전이는 깨알이나 쌀알 뿌린 것처럼 나타납니다. 한 두 개 나타나기도 하고 아주 심해지면 보이겠지만 이런 것들은 CT로 도저히 찾아낼 재주가 없습니다. 이것은 복막전이의 진단이 늦어지게 되는 이유도 됩니다. 다만 이러한 어려움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이들은 미리 걸러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정기검진을 시행하게 됩니다.

16:56
다행히 검사를 잘 하시고 무사하게 종료가 되셨을 때, 제가 5년 이후면 종료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17:09
그러면 5년이 되면 굉장히 기쁩니다. 담당의사도 무척 기쁘고요.

17:12
“5년이 지나서 이제 완치되었다고 판정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 병원에서 그 동안 귀찮게 이리 와라, 저리 가라 하면서 쭉 관리를 했었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는데 아까 보여 드렸던 것처럼 전이, 재발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시행 하셔야 되고 대장암이 있던 분들은 남은 대장에 대장암이 생길 확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17:39
그리고 나머지 부분들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실 때에 국가 암 검진과 함께 대장내시경을 꼭 병행을 하도록 말씀을 드리고 가능하다면 CT도 2~3년에 한 번 정도 촬영을 해주신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국가 암 검진에 보통 4~5년 간격으로 권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대장암 수술 받으셨던 분들은 고위험군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2~3년 간격으로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실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립니다. 5년은 굉장히 긴 여정입니다. 강산이 반 정도 바뀔 정도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 긴 여정을 저희는 함께 하는 동반자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설명을 충분히 못 드리는 부분에 대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저희와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 대장종양클리닉 모임 및 장루관리 워크샵
2019년 9월 17일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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