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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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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뇌졸중의 날로 정하고 있고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뇌졸중에 대한 캠페인을 하고 있고 저희 대한뇌졸중학회에서도 저희 병원 뿐만 아니라 모든 전국에 있는 여러 병원에서 뇌졸중의 날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이 어떤 병이냐 하면 전세계 인구 여섯 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일생 중에 뇌졸중을 한 번은 경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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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에 한 명씩 뇌졸중이 발생하고요. 6초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매년 전세계적으로 1500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3000만명의 환자가 뇌졸중의 후유증을 겪고 있죠. 어르신들께서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뭔가요? 치매. 그 다음에요? 뇌졸중. 뇌졸중이 2등이에요? 어쨌든 뇌졸중, 치매, 암, 심장병, 우리가 두려워하는 병들이 많죠. 그런데 치매와 뇌졸중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우리의 정신을 잃기 때문에, 내가 나를 잃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뇌졸중은 후유증이 심하게 남는 경우가 많아요. 마비나 언어장애, 인지장애, 여러 가지 장애들이 남죠. 그래서 뇌졸중이 그 동안 치료가 굉장히 발전해서 지금은 진단과 치료 기술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중요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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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매, 파킨슨, 이런 병들이 왜 지금 중요해졌느냐. 바로 우리가 오래 살기 때문이에요. 기원후에는 평균 수명이 20대 후반이었어요. 계속 이렇게 오다가 1700, 1800, 1900년 이러면서 평균수명이 80세를 다가가고 있죠. 오래 살기 때문에 생기는 병들이 있죠. 의학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오래 살면서, 옛날에는 생기지도 않을 병들이 생기는 겁니다. 사실 과거에 파킨슨이나 치매가 다 그냥 노환이었거든요. 진단을 자세하게 하게 되면서 그런 병들을 알게 되고 무서운 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오래 살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병이다. 사실 치매는 어떻게 보면 자연적으로 생기는 겁니다. 90세, 100세 이상을 살면. 40~50대만 되어도 인지기능이 과거보다 떨어지게 되어 있잖아요. 상대적인 치매죠. 20대 때는 웬만한 전화번호 다 외우고 살았는데 지금은 자기 전화번호도 헷갈리잖아요, 저도 그렇고. 비슷할 즈음에 비슷한 기계에 의존하니까 자연적인 치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죠. 기억할 일이 별로 없으니까. 다 꺼내면 그 안에 숫자가 다 있고 기록물이 다 있으니까. 그래서 상대적으로 개인들은 나이 들면서 젊었을 때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옵니다. 하지만 같은 나이 또래에 비해서 얼마나 심하냐 이런 것으로 치매냐 아니냐 이렇게 하는 거죠. 오래 살면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것들, 이런 뇌기능의 저하는 당연한 것이다 라고 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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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무엇인가? 뇌졸’증’이 아니라 뇌졸’중’입니다. 왜 가운데 중(中) 자를 쓸까요? 혹자는 뇌기능이 졸지에 중지한다 는 준말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뇌기능이 졸지에’ 는 맞고요. ‘중’은 뇌가 갑자기 한 대 맞은 겁니다. ‘가운데 중’은 가운데 라는 뜻도 있지만 명중, 적중할 때 중 자, 정확히 한 대 맞았다. 그래서 뇌가 갑자기 한 대 맞았다. 왜 맞았느냐? 뇌혈관 질환인데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그래서 뇌졸중을 영어로 stroke(스트로크)라고 합니다. 스트로크는 우리가 테니스 칠 때 포핸드 스트로크, 백핸드 스트로크 하고 배드민턴 칠 때도 스트로크 하잖아요. 갑자기 팍 때리는 거죠. 그래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졸지에 한 방 크게 맞는 겁니다. 이게 뇌졸중이죠. 그래서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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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안에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뇌가 망가져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뜻의 말이고 뇌졸중의 큰 두 가지 종류가 바로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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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막히면 경색이 오죠. 혈관을 통해서 혈류가 흘러야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데 찌꺼기들이 생기면서 혈관이 막히는 겁니다. 혈전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피가 안 통하니까 이 혈관이 공급하는 뇌 영역이 경색에 빠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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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동맥인데 깨끗한 동맥이죠? 깨끗한 동맥인데 혈전이 쌓이는 것이고 이 정도 쌓이면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런 것을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해야 되죠, 경동맥 초음파나 CT나 MRI 같은 검사를 통해서. 이렇게 진행되어 버리면 벌써 혈류 장애가 오죠. 이쪽은 피가 잘 안 통하니까 경색에 빠지게 되고요. 뇌경색의 원인은 동맥경화와 혈전이 주된 원인이고 또 중요한 것은 뇌경색은 심장원인이 있어요. 심장원인은 뭐냐 하면 심장병, 심혈관경색, 심근경색이라고 하죠. 그쪽은 동맥경화, 혈전이 주된 원인이고 그게 보통 심근경색의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하는데 뇌경색은 원인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뇌혈관 자체의 혈전으로도 오지만 심장의 부정맥이 있으면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요. 그래서 여기(심장)에서 선지 같은 게 생깁니다. 이게 둥둥 떠다니다가 갑자기 어느 날 뇌혈관을 막아버리면 크게 뇌경색이 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는 심장에 부정맥이 있는지 꼭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부정맥에도 굉장히 종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정맥이 심방세동입니다. 뛰었다, 안 뛰었다, 굉장히 불규칙하게 맥박이 뛰는 것이거든요. 이런 어르신들도 계세요. 혈압도 없고 당뇨도 없고 고지혈증도 없고 담배도 안 하고 매일 운동하고 건강관리 정말 잘 하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큰 뇌졸중이 왔어요. 나 이렇게 관리 잘 했는데. 그런데 알고 보니 심방세동이 있었던 것이죠. 심방세동은 증상을 잘 안 일으키거든요. 그런데 심장 안의 혈류의 흐름에 그런 문제가 있으니까 정말 선짓국 같은 선지가 생겨요. 또 선지는 커요. 그러니까 큰 혈관을 막아버리죠. 그래서 뇌졸중도 크게 옵니다. 제가 의대 강의할 때에도 학생들에게 꼭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모님 만날 때마다 맥박 짚어봐라. 혈압, 당뇨, 고지혈, 흡연, 술, 이것만 강조하지 말고 꼭 맥박을 짚어봐라. 이게 큰 뇌졸중을 막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부정맥이 있으면 반드시 심장내과나 신경과를 찾아서 어떤 부정맥인지 정확히 체크하고 심방세동이면 미리 뇌졸중 예방을 하셔야 됩니다. 뇌경색의 원인은 뇌혈관의 동맥경화도 있고

07:27
심장에서 발생하는 혈전이 있다. 심장에서 발생하는 혈전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 드린 것, 부정맥이 큰 원인이고요.

07:34
뇌혈관이 터지면 이렇게 뇌출혈이 크게 옵니다. 이 굵은 혈관들은 그래도 좀 튼튼한 편인데 가는 혈관들은 압력에 견디지를 못해요. 그래서 혈관이 견디다 견디다 못 견뎌서 어느 날 팍 터져버리죠. 그래서 이렇게 큰 뇌출혈도 나는데 드라마 보시면 충격 받고 나서 아! 이러잖아요. 이게 뇌출혈일 수도 있고 지주막하 출혈일 수도 있고. 뇌출혈은 두 가지가 중요한데요.

08:00
하나는 고혈압입니다. 혈압관리 정말 철저히 하셔야 돼요. 혈압약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된다 그래서 혈압약 안 먹는 분들이 많아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요. 혈압이 높으면 꼭 드셔야 됩니다. 드시다가 혈압이 너무 떨어질 수도 있죠. 그러면 혈압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고요. 결국 체중이나 식단 이런 문제 때문에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운동 열심히 해서 체중 빼고 저염식, 소금 적은 음식으로 바꾸면 혈압도 떨어져요. 그러면 또 혈압약을 줄일 수도 있고 끊을 수도 있는데 한 번 먹으면 평생 먹는다 해서 혈압약을 그렇게 안 드시려고 하더라고요. 혈압이 높은데도 그냥 두는 거에요, 알면서도.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으니까 괜찮구나 하지만 그게 3년, 5년, 10년, 그렇게 지나다 보면, 이 작은 혈관들이 얼마나 가느냐면 1mm, 2mm 이렇거든요. 이 혈관들이 고혈압을 견디지 못하니까 버티다 버티다 어느 순간 빵 터집니다. 뇌동맥류에 의한 지주막하출혈. 동맥류는 이렇게 꽈리가 생기는 겁니다, 혈관이 부풀어 올라서. 이것도 원인이 다양한데 흡연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래서 담배 꼭 끊으셔야 돼요.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CT든, MRI든 뇌혈관검사를 한 번 해봐야 알 수 있는 겁니다. 경동맥 초음파가 TV에서 굉장히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데 사실 경동맥 초음파는 경동맥만 보는 거에요. 전체를 다 보려면 뇌혈관을 봐야 되죠. 그래서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한 번 체크해 봐서 있으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다 치료하는 것은 아니고요. 작거나 위치가 괜찮으면 그냥 두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뇌동맥류가 한 번 터지면 치명적입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의 뇌졸중은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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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만5천명의 뇌졸중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요. 5분에 한 명씩 뇌졸중 환자가 생기며 20분에 한 명씩은 뇌졸중으로 사망합니다. 상당히 중요한 병이죠. 우리 나라의 사망원인으로 1위는 암인데요. 암도 종류가 많잖아요? 위암, 폐암, 대장암. 암을 하나하나 다 쪼개면 뇌졸중이 사망원인 1위이고 불구율은 확실히 1위죠. 마비가 오거나 이런 것은. 그래서 뇌졸중은 여전히, 특히 고령에서 굉장히 중요한 병이고 최근에는 30, 40대 뇌졸중도 굉장히 많습니다. 정말 많이 변했어요, 엄청나게. 제가 한 20년 전에 레지던트하고 이럴 때에는 20, 30, 40대. 40대도 찾아보기 어려웠고 50대, 60대 뇌졸중도 좀 드무네 이랬는데 지금은 30대도 많습니다. 30대도 물론 고혈압, 당뇨 이런 것 때문에 오기도 하지만 혈관 박리라든지 젊은 나이에 생기는 뇌졸중이 따로 있습니다. 혈관이 수축해서 생기는 두통이나 출혈도 있고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래서 뒤에 뇌졸중의 증상에 대해 말씀 드리겠지만 그런 증상이 생기면 연령 고하를 막론하고 빨리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지난 10년간 뇌졸중 사망률은

11:22
빠르게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지만 굉장히 치료가 많이 발전했고 저희가 이렇게 학회 차원에서 하는 교육을 하고 특히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이런 것에 대한 조절이 잘 되면서 진단, 치료가 향상되고 사망률이 많이 감소되어 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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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율을 일으키는 병 중에는 가장 중요하죠. 건강 수명이 단축된다. 뇌졸중이 생기면 마비가 오니까 생활의 질이 과거에 비해서 엄청 떨어진다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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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오래 사는 게 다는 아니잖아요. 건강하게, 건강한 장수를 누려야 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99 88 234 이런 우스갯 소리도 있던데.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만 앓고 죽자. 그래서 오랫동안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게 중요한데 물론 오래 살면서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뇌졸중만 중요한 병이 아니라 치매, 심장병, 암, 이런 것도 다 적절히 예방을 해야 하고 또 근육과 골관절 건강도 상당히 중요해요. 골관절이 아파서 생활의 질이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저는 어르신들께, 너무 매스컴에서 콜레스테롤 높으면 다 나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어르신들은 오히려 잘 드시라고 해요. 잘 드셔야 잘 이겨냅니다. 뇌졸중 가볍게 앓고 나서 잘 회복됐는데 그 다음부터 완전 채소만 드시는 분들 계세요. 절대 그러시면 안 돼요. 오히려 어르신들은 약간 부해야 잘 버티십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근력을 잘 키우셔야 돼요. 걷기가 좋다고 해서 매일 걷는 분만 계신데 체중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육식도 많이 드셔야 됩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약간 콜레스테롤 높아도 그냥 그대로 둡니다. 오히려 콜레스테롤 낮추려고 해서 낮추면 힘이 없어요. 콜레스테롤이 지금은 여러 만성 질환의 주범인 것처럼 그러는데 콜레스테롤은 사실 높게 되게끔 진화해왔어요. 원시시대에는 음식이 별로 없었잖아요. 굶어 죽거나 아버지가 짐승 잡아와서 며칠 배부르게 먹다가 또 먹이가 떨어지면 굶어야 되잖아요. 그 때는 저처럼 마른 사람들은 빨리 굶어 죽죠. 콜레스테롤은 에너지원이니까 비축하는 쪽으로 유전자가 발달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너무 먹을 게 많아졌는데 콜레스테롤 높은 게 오히려 여러 가지 만성병을 일으키지만 그렇다고 너무 낮으면 힘이 없고 기력이 쇠하는 것이죠. 그래서 적당히, 정상이되 적당한 정상, 아니면 약간 높은 경우는 좀 지켜보고 이렇게 하는데 그건 의사들마다 좀 다르긴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잘 드셔야 됩니다. 육식도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 많이 드셔야 되고. 그 다음에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드셔서 체중이 늘면 그것은 곤란하지만 고단백질 영양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노년이, 이렇게 수명이 연장되는 게 좋지 이렇게 장애를 안고 수명이 연장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려면

14:51
빠른 응급치료가 중요합니다. 예방과 치료.

14:54
뇌졸중 증상을 정확히 아십니까? 라는 질문에 이런 증상들이 과연 뇌졸중인가. 손, 발이 저리다, 시리다. 이런 증상들은 말초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많아요. 이것은 다 뇌졸중은 아닙니다. 물론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는 것은 필요할 수 있지만요. 뒷골이 뻐근하다. 대부분 긴장성 두통이에요. 근육두통, 또 목디스크나 척추 문제 때문에 오는 이차적인 두통이 많고요. 눈꺼풀이 실룩거린다, 이것은 정말 뇌졸중이 아닙니다. 100%. 눈꺼풀 떨리는 것 있잖아요? 여기 다 몇 번은 경험해보셨을 것 같은데 저도 가끔 있거든요. 과로나 수면부족, 스트레스 이런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왔다가 보통 몇 일, 길어도 1~2주 내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계속 심해지면 약을 좀 먹어도 되고요. 하지만 이런 경우 이게 절대 뇌졸중은 아니다. 손떨림도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도 파킨슨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그냥 별 문제 아닌, 나쁜 병이 아닌 증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앞서 말씀 드린 이런 증상들이라 하더라도 갑자기 심하게 나타날 때는 뇌졸중을 한 번씩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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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떨리는 것 말고 다른 것들. 갑자기 말을 못 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지고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갑자기 한쪽 편이 저리고 남의 살 같고 이런 증상이 생기면 뇌졸중을 강력히 의심해야 됩니다. 그래서 몇 가지 증상들을 말씀 드리면 안면마비. 입이 삐뚤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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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지어보거나 크게 ‘이~’ 해보면 얼굴 모양의 좌우가 다르면 안면마비. 그런데 안면마비가 두 종류가 있어요. 뇌졸중에 의한 안면마비도 있지만 소위 말하는 구안와사. 안면마비인데 구안와사는 뇌졸중이 아닙니다. 말초신경의 문제이거든요. 구안와사와 뇌졸중에 의한 안면마비가 어떻게 다르냐. 구안와사는 눈까지 안 감겨요. 눈도 잘 안 감기고 입도 잘 안 되고 이것이 구안와사 쪽이고요. 뇌졸중에 의한 안면마비는 입만 안 되는 거에요. 눈은 잘 되요. 그런데 이 둘도 가끔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에는 의사의 진찰을 보시는 게 좋고요. 팔다리 마비, 반신 마비. 한쪽입니다.

17:16
몸의 한쪽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 같은 쪽 얼굴, 팔, 다리. 힘이 들어가지 않고 수저나 컵을 쥐고 있지 못하고 떨어뜨리고. 이것은 어떻게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느냐.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해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거나 아니면 쟁반 들 듯이 이렇게. 10초 동안 이렇게 있어봅니다. 좋은 것은 눈 감고 이렇게 해보는 거죠.

17:36
눈 감고 앞의 사람한테 보라고 하는 거에요. 저절로 이렇게 떨어지거나 손의 하나가 자기도 모르게 떨어지는 거에요. 그러면 한쪽 마비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알 수 있고

17:48
또 주먹을 꽉 쥐게 해 보는 거죠. 그래서 상대방이 한쪽 힘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면 내 손가락넣고 주먹 꽉 쥐어보세요 합니다. 꽉 쥐었는데 양쪽 힘이 달라요 그러면 그 쪽의 힘이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언어장애. 발음이 어눌하고

18:04
갑자기 어눌하고 말을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고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게 다 언어장애입니다.이런 증상들이 갑자기 생깁니다. 언어장애, 한쪽 팔다리 마비, 이런 증상들이. 그 다음에 그 밖의 위험 증상들.

18:19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편이 안 보이거나. 사물이 둘로 보이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여러분들을 이렇게 보고 있으면 다 보이잖아요? 그런데 한쪽편이 잘 안 보여요, 희미하게. 시야장애라고 하는 겁니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편이 잘 안 보이거나 이런 증상들도 뇌졸중 증상입니다. 갑자기 걷기 힘들거나 균형을 잡기 힘들고 빙빙 돌고 어지럽고. 그런데 빙빙 돌고 어지러운 게 또 다 뇌졸중은 아니고 이 중에 상당 부분은 귀의 문제에요. 전정기관이라고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관이 있거든요. 그런 전정기관의 문제, 이석증이 대표적이고 그런 문제들 때문에도 어지러움이 옵니다. 하지만 갑자기 심하게 어지러우면 일단 응급실로 가서 뇌졸중인지 아닌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두통. 평소에 두통이 있는데 그 정도가 아니라 갑자기 심한 두통, 이런 것도 다 뇌졸중의 위험증상들이고. 안면마비, 반신마비, 언어장애,

19:17
보행/평행 장애, 어지럼증,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두통.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큰 병원 응급실로 오셔야 되요. 왜 큰 병원 응급실로 오시라고 하냐 하면 꼭 서울아산병원으로 오시라는 것은 아니에요. 큰 병원 응급실에 가야 빨리 정밀진단을 받을 수가 있고 CT나 MRI, 그 다음에 그 쪽에는 뇌졸중 집중치료실 같은 것이 있고 4시간 반 만에 가면 혈전용해술도 할 수 있고 그러니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시설과 장비, 인력들이 잘 갖추어진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게 좋다는 겁니다. 일과성 허혈발작

19:58
꼭 아셔야 합니다. 일과성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왔다가 없어지는 거에요. 잠시 나타났다 회복되는 경우.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뇌졸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뇌졸중으로 진행해버리면 그 다음에는 마비가 안 풀려요. 그래서 증상이 없어졌다고 절대 안심하면 안 됩니다. 이 때에 와서 제대로 진단하고 미리 예방, 치료를 하면 뇌졸중으로 안 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좋아졌네, 괜찮네’ 하고는 그냥 넘어가는 거죠. 그러지 마시고 꼭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십시오. 일과성 허혈 발작. 뇌졸중의 중요한 전조 증상이고 아까 말씀 드렸던 언어장애, 반신마비, 복시, 시야장애, 이러한 증상들이 왔다가 몇 분 내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또는 몇 시간 내로 없어지더라도 그런 경우는 뇌졸중의 중요한 전조증상이기 때문에 꼭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20:56
병이 오기 전에 미리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아무리 뇌졸중 치료가 많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미리 예방하는 것보다는 못 합니다. 예방은 먼저

21:06
고혈압, 당뇨, 고지혈. 이 세 가지 병에 대해서 자기가 이런 위험 인자가 있는지 꼭 체크하시고 있다면 이것을 조절해야 됩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압을 정상으로 하고 혈당이 높으면 혈당을 정상으로 하고 고지혈증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 낮춰야 되느냐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거죠. 어르신들은 너무 혈압이 낮아도 안돼요. 그러면 매일 어지럽고 이렇거든요. 혈당도 너무 낮아도 안 되고, 저혈당에 빠지기 쉽고. 고지혈증도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너무 낮으면 힘이 없고. 적정한 선에서 낮춰야 합니다. 하지만 계속 높게 유지가 되면 뇌졸중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두 번째는 건강한 식사습관.

21:49
과일과 야채. 과일은 사실 당뇨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돼요. 당뇨 있는 분들은 음식이 다에요. 음식이 당 조절의 50% 이상입니다. 운동 아무리 했는데 안 된다. 안 됩니다. 식사 조절해야 됩니다. 첫째, 무조건 단 것을 피해야 돼요. 아이스크림, 커피 믹스 이런 것들. 단 것 많이 드시면 안 되고 두 번째는 과일도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돼요. 과일에 당도가 많기 때문에. 세 번째, 밀가루 음식들. 라면, 떡, 국수, 빵, 이런 것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아~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너무 힘들어 하세요. 어쩔 수 없어요. 당뇨가 왔으면 이렇게 조절해야 합니다. 차라리 운동 안 하고 식사조절 하는 게 더 나아요.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운동 아무리 해 봐야 소용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먹는 것이 절반 이상이다 하는 겁니다. 저염식, 통곡물. 저는 식단을, 우리가 밥이 있고 국이 있잖아요? 반찬이 이렇게 있고. 저는 뒤집어서 드시라고 합니다. 반찬, 고기든 야채든 먼저 드시고 배부르잖아요? 밥하고 국은 먹지 말고. 우리나라 국은 다 짜니까, 소금 많고. 밥은 다 탄수화물이니까 살만 찌우고. 식단을 뒤집어라. 어쨌든 (반찬에는) 단백질하고 야채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렇게 드시라고 말씀 드리고요. 신체 활동,

23:18
운동을 통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에

23:23
금연은 필수다. 담배는 꼭 끊으셔야 됩니다. 대기오염,

23:31
초미세먼지의 노출을 피하고. 대기오염도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하거나 꼭 마스크를 쓰도록 하시고

23:43
과음을 삼가합시다. 술. 저는 술에 관대한 의사인 편이긴 한데 한 두 잔은 괜찮습니다 하면 꼭 한 두 병 드시더라고요. 보호자분께서 매일 메모를 해주십니다. 술 제발 끊으라고 얘기해달라고, 한 잔도 드시지 말라고. 한 두 잔으로 잘 안 끝나잖아요. 반 병 되고 한 병 되고 괜찮네 하고 또 드시려고 하고. 아 강동화 교수가 술 한 두 잔은 괜찮다고 했어 하면서 또 드시다 보면 과음이 되시고. 과음이 왜 안 좋으냐 하면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라기 보다 과음을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실신도 잘 오고 어디에 부딪혀서 머리 다치기도 하고 아스피린 드시는 분들은 지혈이 잘 안 되는데 어디 부딪혀 봐요. 뇌출혈 크게 생기기도 하고 이렇거든요. 과음으로 인한 다른 후유증들이 문제가 되죠. 넘어져서 뼈 부러지면 더 낫기도 어렵고 과음은 삼가하시는 게 좋고요. 뇌졸중 치료.

24:44
손을 딴다. 팔다리를 주무른다. 우황청심환을 먹인다. 침을 놓는다. 주변에 이런 뇌졸중 증상이 갑자기 생겼다고 하면 절대 이런 것 하지 마세요. 시간 낭비이니까. 바로 119를 부르십시오.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

24:59
119 불러서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됩니다. 응급실 갈 때도 좀 큰 병원으로 가자고 해야 되요. 혈전용해제. 골든타임에는 혈전용해제 투여가 가능하거든요. 왜냐하면 혈전용해제는 이런 피떡을 녹이는 거에요. 아까 말씀 드린 선지를 녹이는 것이니까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줄 수 있습니다. 시간을 놓치면

25:20
뇌기능도 잃습니다. 1초에 신경세포 몇 개가 죽거든요, 엄청나게 많은. 정확하게 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래서 일분일초가 다급한 것이죠.

25:33
뇌졸중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가 있었는데 97년도, 그러니까 20년 전인데 이 때는 1000명 설문조사했더니 병원, 한방, 민간요법 이렇게 있었는데 지금은 병원이 87%. 민간요법은 별로 없고 혈전용해치료에 대해서 아시는 분도 절반 정도. 뇌졸중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죠. 다 여러분들이 뇌졸중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덕분에 뇌졸중에 대한 진단, 치료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뇌경색 발생 후

26:04
4시간 반 만에 오셔야 됩니다. 그래서 혈관으로 혈전용해제를 주사할 수 있고요. 또 요즘에는 더 발달해서 동맥으로 들어가서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도 가능해요. 보시면 여기 혈관이 막혔거든요.

26:18
이 혈관이 막히면

26:20
심한 언어장애가 오고 오른쪽 팔다리를 못 써요. 그대로 두면 그냥 장애가 굳어버리죠. 그런데 이렇게 뚫었습니다. 제가 옛날에 봤던 분인데 뚫어서 지금 언어장애, 마비 없이 아직도 잘 지내고 계신데 과거보다 지금 훨씬 더 많이 발전했어요. 이게 혈전이거든요.

26:41
혈전을 이렇게 끄집어냅니다. 이렇게 그물망 같은 것으로. 이 혈전 엄청 크죠? 이게 다 피떡이거든요. 이렇게 큰 피떡은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심장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부정맥 꼭 체크하시라는 것이 그래서에요. 심방세동. 심방세동만 잘 정복해도 뇌졸중 환자수나 심한 정도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 애플워치나 이런 것, 심방세동 잡아주는 기계들도 나왔잖아요? 우리나라에도 개발된 게 있기는 있던데 심장에 붙이고 다니면 심방세동을 체크해줍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이런 위험요인을 더 빨리 잘 발견할 수 있고. 그래서 이러한 치료 도구들이 많이 발전되어서 지금은 빨리만 오면 치료의 가능성이 훨씬 더 열려 있다. 물론 모든 환자를 100% 다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27:36
이게 처음 왔을 때 뇌경색인데 뚫고 나서 뇌경색이 이렇게 줄기도 해요. 없어지기도 하는 거죠, 빨리 치료하면. 그러면 4시간 반 지나면 필요 없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나도 오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27:48
첫 3~5일, 일주일 동안 뇌경색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27:53
그러니까 악화와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오셔서.

27:58
이게 저희 뇌졸중 집중치료실이거든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몇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뇌졸중 센터들에 이런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추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서울아산병원도 있고 전국에 여러 대형병원, 대학병원들이 이런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있고요. 왜냐하면 이게 시설만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인증평가를 해서 자격요건을 갖추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이러한 치료시설에 입원하셨을 때 뇌졸중 치료 효과가 더 클 것이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119에 전화해서 즉시

28:33
병원으로 가시고 가족이나 친지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무조건 병원으로 빨리 가셔야 되고. 119는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고 있습니다. 휴일이나 야간에 발생한 경우도 응급실은 다 오픈되어 있어요. 휴일이나 야간, 24시간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오시고 큰 병원에 가시는 게 좋고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 MRI나 CT등 이런 검사가 가능한 병원. 토할 것 같으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세워서

28:59
토하게 하고. 안 그러면 흡인, 질식 되어집니다. 토할 것 같으면 꼭 고개를 옆으로 돌려야 되고.

29:08
이런 것은 하지 마십시오. 병원 가지 않고 손끝을 따고 기다리는 것, 이런 것 절대 하면 안 됩니다.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에게 병원 가지 않고 팔다리를 주무르면서, 물론 병원 가는 중에 주무르는 것은 괜찮아요. 앰뷸런스 안에서 주무르는 것은 뭐 큰 효과는 없겠지만 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의식장애가 있는데 우황청심환 절대 먹이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의식장애가 있으면 삼키는 것이 잘 안 되거든요. 이게 폐로 넘어가서 기도를 막을 수 있어요. 정말 큰일 날 일입니다.

29:43
뇌졸중은 건강한 생활습관,

29:45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예방을 하면 충분히 병에 걸리지 않고 살 수 있다.

29:56
뇌졸중, 알면 이길 수 있다. 이런 표어들이 많잖아요? 뇌졸중 뿐만 아니라 암, 알면 이길 수 있다. 또 무슨 병, 알면 이길 수 있다. 병에 대해서는 알고 계셔야 됩니다. 병에 걸린 분들도 알고 계셔야 되고 이 병을 두려워하는 분들도 그 병에 대해서 아는 것은 좋죠. 그런데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매스컴을 통해서 나오니까 뭐가 좋다고 하면 다 찾아와서 찾고. 경동맥 초음파 필요하다고 하면 다 경동맥 초음파 하고. 지금 정보가 너무 많은 시대인데 그래서 어떤 병에 대해서 알기도 과거에 비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알면 이길 수 있을까요? 뭐든지 이기려고 하면 상대는 더 버티잖아요, 계속. 사람이든 병이든 뭐든 간에. 이기려고 하면 오히려 안 됩니다. 병을 알되 그냥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그러다 보면 알아서 저절로 떠나기도 한다. 음악가 바하,

30:59
헨델. 유명한 영화감독. 이 분은 백남준, 우리나라 아티스트. 다 뇌졸중 앓았던 분들이거든요. 뇌졸중 앓고 나서도 장애를 가지고도 계속 활동을 했었던 분들이고. 또 어떤 분들은 뇌졸중 앓고 나서 그 전에 없던 재능이 나타나는 분도 계시고 그래요. 뇌졸중 앓고 나서 오히려 사람이 굉장히 차분해지면서 성숙해지는 분도 계시고 병이라는 게 꼭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1:30
이 산모는, 우리가 아이를 건강히 낳는 것도 사실 기적 같은 일이에요. 아이를 낳는 마지막 주기와 아이 낳고 나서 굉장히 많은 위험에 노출 되거든요. 그래서 뇌졸중 걸려서 머리에 호스까지 박고 엄청나게, 이 아이가 갓 태어난 신생아. 이 아이도 정말 기적적으로 극복해서 이렇게 건강히 잘

31:52
자라고 있고 본인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뇌졸중 환자분들이 극적으로 회복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인 조지훈 님도

32:10
‘병에게’라는 시를 썼어요. 자네는 나의 정다운 벗, 그리고 내가 공경하는 친구. 병을 친구라고 합니다. 저는 불청객이라고 표현하는데 안 왔으면 좋겠는데 온 친구, 손님. 가슴을 헤치고 자네에게 경도하면 그때사 자네는 나를 뿌리치고 떠나가네. 가! 가! 이기려고 하고 깨부수려고 하면 절대 안 진다. 오히려 그냥 내버려두면 상대방도 간다. 시인 정호승 님의 ‘못’이라는 시도 있는데요. 제가 다 읽어드리기에는 시간이 좀 지나서 어쨌든 마비가 된 아버지를 목욕탕에 모시고 가서 하는데 구부러진 못 같다. 못이 구부러져서 펴지지 않는 몸. 마비가 심해서, 경직이 심해서. 아버지도 한 때 벽에 박혀 녹이 슬도록 모든 무게를 견뎌냈으나 벽을 빠져나오면서 그만 구부러진 못이 되었다. 이런 아픔을 이렇게 시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히려 그 병에 대해서 감사하는 분도 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병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병을 이해하고 안 오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오면 불청객이라 생각하고 살살 달래서 같이 지내는 지혜를 가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뇌졸중의날 시민 건강강좌

2018년 10월 24일 / 서울아산병원 소강당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강동화 교수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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