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고된 일상과 향수병으로 지친 외국인 노동자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가을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정을 나누는 '2018 외국인 이주민 가을 축제 한마당'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외국인 이주민 가을 축제 한마당은
각 나라별 전통의상 퍼레이드, 사진 전시회, 방글라데시 헤나 체험, 전통춤 공연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만다시(43세) / 네팔
정말 기분 좋아요 진짜 기분 좋아요 서울아산병원이 우리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서 매년 이렇게 축제해주시니까 우리가 진짜 고맙게 생각하고 영원히 안 잊어버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박수일(27세) / 몽골
너무 고맙고요 너무 좋은 날입니다 다 같이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고 이런 날이 많이 없는데 우리 외국인들을 위해서 좋은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날 행사는 네팔, 필리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등 10여 개국 300여 명의 이주 노동자 및 다문화 가족이 참석했으며 각국의 이주민들이 준비한 노래 경연 대회와 축하 공연으로 서로 간에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병원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이주민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국적을 넘어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시간을 마련해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AMC News 2018.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