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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 환자의 치료 후 합병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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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 드릴 내용은 많이 아시겠지만, 인터넷에 너무나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전문 의사 입장에서 어떤 것이 가장 옳은 것이고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 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보는, 정답은 없을 겁니다. 하여튼 일반적인 얘기들 끝에는 제가 개인적인,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00:23
부인암은 세 개 밖에 없죠. 자궁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이렇게 있겠죠. 그 외에 희귀한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이 셋 중의 하나가 되겠죠. 이것은 잘 아시겠지만 자궁경부암이죠. 이게 MRI 사진인데 저는 항상 환자분들한테 본인의 병을 보여주는 것을 싫어하기는 해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굉장히 보고 싶어 하십니다. 그럴 때는 저희가 보여드리는데 중요한 것은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어쨌든 이 분은 자궁경부암 환자이고 수술하게 되면 이런 식으로

00:56
이 밑이 암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진, 실제 수술 모습,

01:01
이런 것들은 의사들이 보는 것이고 환자 입장에서는 이런 것을

01:05
거의 못 보죠. 결국 의사의 말을 듣기 때문에 서로 의사와 환자 간에는 이러한 병에 대한 인식, 여러 가지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01:13
옛날에는 자궁경부암이 많았다가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죠. 모든 분들이 자궁경부암 검사를 거의 다 하시고,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주사를 맞기 때문에 요즘에는 많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물론 있지만.

01:32
자궁경부암이 왜 안 좋냐 하면 원인이

01:37
바이러스라고 하는 균이기 때문에 균에 감염돼서 걸렸다, 이런 것들이 옛날에는 몰랐는데 지금은 알기 때문에 일부 환자 분들은 자궁경부암 하면 몹쓸 균이 들어와서 걸렸다, 이런 것 때문에 본인이 숨기는 경우도 있고요. 하여튼 원인을 알게 된 것은 좋은 거죠. 하지만 원인을 알아도 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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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어오면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는 안 계시겠지만 외래에는 자궁경부암 전단계, 상피내암부터 암 전단계 분들이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항상 혹시 암이 될까 걱정하시는데 암이 되신 분들은 그것과는 다른 얘기죠, 이미 암이 왔고.

02:18
원인은 아까 얘기한대로 여기에 있지만 이런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궁경부암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환우회가 있지만 자궁경부암 환우회는 별로 없어요. 그게 서로 만나기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모든 암이라는 게 대장암도 그렇고 다 원인이 있는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 원인을 굳이 감추거나 숨길 필요는 저는 없다고 보는데 환자 입장은 다르겠죠.

02:42
이 바이러스가 원인이면서 영어로는 HPV, 이 바이러스는 한 번 들어오면 계속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게 아주 골치 아프죠. 물론 이게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암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일부 암이 된다고 해도 매년 검사만 하시면

02:58
암 전단계에 발견이 되는데 검사를, 특히 의사나 간호사 분들이 안 합니다. 내가 설마 암에 걸리랴. 그리고 굉장히 학력이 높거나 그런 분들은 산부인과 가는 것을 싫어해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시기를 놓쳐서, 그건 후회해도 나중에 소용이 없기 때문에 항상 자궁경부암은 장점이 병원만 정기적으로 다니면 미리 발견된다, 암이 되기 전에. 그래서 선진국에는

03:23
거의 없어지고 있기는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밑에 생기는 것이고 증상은

03:30
불규칙한 하혈이 있겠죠. 물론 그것은 나중에, 처음에는 증상이 없을 것이고요.

03:36
아까 그 환자, 진단이 되면 두 번째는 자궁경부암은 치료가 너무 다양해서

03:40
의사마다 다릅니다. 어느 의사한테 가면 아까와 같은 경우에, 암이 커요. 거의 한 4~5cm

03:46
됩니다. 미국에 가시면 무조건 방사선 치료해요. 한국에 와서, 우리 병원에 오면 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병원 가면 무조건 방사선 치료해요. 그 이유는 의사마다 다른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자궁경부암이 클 때 방사선 치료하나 수술하나 완치율이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사들은, 또 어떤 환자들은 수술. 그래서 방사선 치료와 수술에 대해서 아직까지 자궁경부암은…. 그래도 특히 아산병원 오시는 분들은 수술을 하러 오시죠. 그런데 수술의 단점은 속설로 칼 대면 암세포가 퍼질 수 있다, 이런 것처럼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있어요. 그래서 방사선 치료를 하는 분들은 내가 맞다, 수술하시는 분들은 수술하고 뗀 다음에 방사선 하는 게 맞다, 이것은 아직까지 논란 중입니다. 아직 답은 없어요. 하지만 수술하게 되면 많이 계시겠지만 부작용이 많지요. 다리도 붓죠, 소변 잘 못 보지. 5년 됐는데 소변 아직도 잘 못 보는 분들 많습니다, 자궁경부암 수술하면. 그래서 그 분들은 맨날 울고 가세요. 그런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돌이킬 방법은 없고. 그 분들은 또 왜 수술했을까 방사선 치료하지. 거꾸로 방사선 치료하고 거기가 돌 같이 딱딱해진대요. 성생활도 어렵게 되고 방사선 치료하면 난소 기능도 많이 죽어버려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어쨌든 첫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가 왔다 갔다 합니다. 어느 게 옳은지는

05:10
저희도 잘 모르고. 두 번째, 어쨌든 하고 나서

05:15
퍼져 있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어느 암이든지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라는 것을 쓰게 됩니다.

05:23
제가 오늘 시간이 40분까지이기 때문에

05:28
나중에 질문 받기로 하겠습니다. 제일 많은 게 난소암이죠.

05:33
입원하면 제일 많죠. 빈도수는 적은데 난소암은 계속 항암제를 쓰기 때문에 입원 환자 중에는 제일 많지만 실제로 발생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난소암은 자궁 옆에 난소에 생기는 암이고 처음에는

05:46
증상이 없어요. 난소암이야말로 미리 발견이 어려워요. 멀쩡하시다가 한 두 달 만에 배가 부르고

05:51
소화가 안 돼서 가면 난소암이 다 퍼졌다. 이게 뱃속에 있기 때문에 뱃속은 방이 하나에요. 그래서 난소에 생겼지만 암세포들이 바로 바로 주변에 번지게 되고 복수 차고. 그래서 항상 난소암은 대부분 배 안에 다 퍼진 상태, 우리가 보통 난소암 3기라고 하는 상태로 주로 발견되는데 처음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매년 검사를 해도 난소암은 발견이 어렵죠.

06:15
소화가 안 돼서 우연히 초음파를 보면 이렇게 난소 쪽에 뭔가 이상한 혹이 보인다고 해서 올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오겠죠.

06:22
그래서 병원에 오시게 되면 여러 가지, 요즘 맨날 하는 초음파, CT, MRI, PET 이런 검사를 찍게 되죠. 그래서 발견 되면

06:32
항상 제일 중요한 CA-125, 난소암 수치라고 하는 것을 체크하면

06:38
항상 높아있겠죠. 난소암은 여기 밑에 사진도 있지만 거기에만 있지 않고

06:43
주로 주변에 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도 이미 퍼진 상태로 시작하게 되고요. 여기 계시겠지만 난소암 환자분들은 특히

06:48
일부, 다는 아니겠지만 가족력이 있어서 딸한테 갈까봐 굉장히 고민합니다. 그래서 유전자 검사 많이 하는데 엄마가 건강해야 딸이 건강한 것이고 유전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유전자 검사를 안 하는 분도 있어요. 내가 알아서 뭐하냐. 어떤 따님은 유전자가 같이 나왔어요. 그러면 그것을 알게 되면 문제가 뭐냐 하면 제가 쭉 보면 따님이 결혼을 안 하세요. 내가 나중에 이런 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결혼도 안 하고 애기도 안 낳고. 그게 맞는 것 같지는 않은데 실제로 우리가 너무 많이 알게 되면 이 유전가 검사도 유전자 변이가 있다는 게 인생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요즘에는 다 검사하죠. 내가 알아서 어떻게 해보자. 어쨌든 난소암은 처음부터 퍼져있더라도

07:36
우리가 수술을 합니다. 일단 최대한 떼어내고 나머지를 항암제를 쓰게 되죠. 그런데 수술 못 하는 경우도 있죠. 너무 많이 퍼지거나 연세가 너무 많을 때는 수술 안 하고 바로 항암제를 쓸 수도 있어요. 아직까지는 수술 + 항암제가 더 낫죠, 항암제만 쓰는 것보다는. 그런데 수술 자체도 많이 해보셨겠지만 너무 합병증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수술하고 항암제 쓴다고 해도 대부분 재발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재발을 안 하는 게 목표인데 실제로는 반대죠. 대부분 재발하게 되고. 종류에 대해서는 수술로 최대한 떼고 그 다음에 항암제를 써서, 보통 3주 간격으로 6번 쓰게 되죠. 그래서

08:20
6차를 쓰고 더 써도 되는데 여러 연구에서 6차 이상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해서 아직까지는 6번 쓰는 게, 약은 탁셀, 카보플라틴 많이 보신 겁니다. 이것은 처음에 쓰는 것이고 나중에 재발하게 되면 약을 바꿀 수도 있고 원래 약을 더 쓸 수도 있습니다.

08:37
저희가 가장 어려운 게 이게 다른 환자 겁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에요. 그런데 보여드리는 이유는 난소암은 대부분 다 이렇다는 거죠. 이런 것들이 다 난소암입니다. 환자분들이 수술하고 나서 항상 물어보는데 “다 뗐나요?” 그러면 의사들은 솔직한 의사도 있고 저는 다 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다 뗀 게 아니죠. 다 뗄 수가 없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걸 다 떼기도 어렵고요. 다 떼게 되면 모든 대장을 다 들어내야 되는데 난소암은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걸 최대한 없애는 게 목표지, 실제로는 남아있죠. 다 뗄 수가 없고 또 피를 타고 도는, 안 보이는 암세포도 많기 때문에 난소암은 수술적으로 다 뗄 수가 없죠. 뗄 수 있는 경우는 딱 하나, 1기. 다른 데 안 퍼지고 난소에만 있다, 그럴 때는 수술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이걸 가지고 솔직한 의사가 나쁜 점이 환자한테 다 못 떼었습니다 그러면 환자분들은 실망합니다, 내가 다른 의사한테 갈 걸, 왜 여기에 왔나. 여기 유명한 분 계시죠. 난소암은 암센터에 누구, 쭉 있잖아요. 그런데 저희 의사들끼리 다를 건 없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운명을 맡겼기 때문에 이왕이면 가장 유명한 분을 찾아가고 싶죠, 누구나. 그런데 가도 큰 차이가 있을 수가 없는 게 결국 다 뗄 수가 없는 겁니다. 많이 뗀다는 것은, 어떤 병원에서는 이 장을 다 떼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잘 못 먹고 해도 떼는 게 좋다. 어떤 병원에서는 장은 떼지 말자. 그런데 많이 떼고 적게 떼는 것은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죠. 많이 떼는 것은 좋지만 대신 합병증이 많아집니다.

10:00
어쨌든 난소암은 수술하고 항암제 쓰고 재발하면 빨리 재발할 수도 있고 보통 6개월이에요. 6개월 이내에 재발하면 아주 센 놈이겠죠. 한참 뒤에 재발하면 약한 놈이겠죠. 어쨌든 약이 좀 바뀝니다. 그런데 약을 바꾼다고 해도…..외국 얘기입니다. 난소암, 주로 3~4기. 3기는 배 안에 퍼진 것, 4기는 폐나 멀리까지 간 것을 4기라고 하거든요. 3, 4기에 완치율, 완치라는 것은 살아있는 게 아니라 병이 없는 것. 완치율이 10%에요. 그러니까 10명 중에 1명. 그런데 환자를 설문조사 하면 반대입니다. 열에 아홉은 다 나을 것이라고 믿어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솔직하게 말하는 의사와 좋게 얘기하는 의사는 반대입니다. 희망을 주는 의사를 환자들이 제일 좋아해요. 그리고 솔직히 당신 어차피 완치 확률은 10%인데 하고 환자한테 이야기하면 환자분 다 떠납니다. 희망을 준다는 것과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의사들이 고민하는데 저는 딱 중간입니다. 아직까지도 일부 환자분, 연세 있는 분들은 내 병이 뭔지 몰라요. 그런데 그게 맞을 수도 있거든요. 너무 미래를 걱정하는 게….

11:15
자궁내막암도 일단 수술을 먼저 합니다. 그래서 퍼졌으면 추가치료를 하고

11:19
안 퍼졌으면 수술로 끝날 수….

11:21
여러 가지 수술장에 가 보신 분들 많겠지만 여러 가지 질문들,

11:27
하여튼 이런 모든 결정들이 의사마다 다르다는 게 문제에요. 어떤 치료를 할지, 재발했을 때 그냥 항암제를 쓸지, 수술하고 쓸지.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수술하자고 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것을 하자는 의사한테 환자들이 희망을 갖게 되지 그냥 수술하지 말고 항암제나 씁시다 그러면 굉장히 서운해 해요. 그런데 그 희망을 주는 게 가끔은 좋지만 실제로는 더 나쁜 경우도 많아요. 수술하러 들어갔는데 다 못 떼고 나오고 그런 것들이. 그래서 어느 것이 옳은지는 충분히….어떻게 보면 정말로 제가 원하는 좋은 의사죠, 제대로 된 의사.

12:05
저희가 매일 얘기하는 게 가족 같은, 그러니까 환자분들이 여쭤보는 게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게 가장 큰, 의사한테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에요. 그러니까 환자분들이 그런 것, 수술, 항암제, 방사선 말고 그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어느 게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는 겁니다. 하지만 너무 이상하면 안 되죠. 몸에 해로운 것 뻔히 알면서도 그냥 믿는 것은 안 되고 충분히. 비슷한 게 온열 치료입니다. 온열 치료도 돈 많이 들죠. 그런데 효과 입증된 것 없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좋다고 하지만 환자분들은 굉장히 편해해요. 저는 그럴 경우에 원하면 하시라고 하지 하라, 하지 마라 라는 말은 안 합니다. 두 번째, 그런 식으로 치료가 다 끝났어요. 그래서 1차 치료가 끝나신 분들이 많을 수도 있는데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병원에서 끝났어요. 그러면 외래를, 보통 원칙은 그렇죠. 2년 동안 3개월마다, 5년까지 6개월마다. 보통 5년 이상 지나게 되면 저희가 90% 이상 완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연구에 의하면, 제가 쭉 보면 난소암은 8년, 수술하고 8년 지나서 재발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 난소암은 수술하고 8년 지나면 100% 완치라고 얘기하고 자궁경부암은 10년 뒤에 재발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자궁경부암은 10년 봐야 완치인데 중요한 것은 완치를 바라고 사는 인생이 아니죠. 그냥 하루 하루 재미있게, 뒤에 나오겠지만 한번 암이 생긴 분들은 암 치료하고 나면 몸이 결국 암세포에 약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고 다른 암이 또 옵니다. 그래서 결국 완치를 바라는 게 아니라 내가 하루 하루 얼마나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는가 그런 것들을...

13:48
충분히 난소암 환자들은 아시겠지만 유방암 잘 생깁니다. 또 대장암도 잘 생기고.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는 검사를 해야죠, 걱정하기 보다는.

13:59
아까 이야기했지만 이차암. 결국 다른 암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죠. 몸도 약했고 오히려 암 치료가 암을 부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암 치료를 안 할 수는 없죠.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연관이 되어 있지만 이것은 안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냥 그럴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아시면 되고.

14:19
나라에서 해주지만 건강검진, 어디든 간에 부인암 말고 다른 것에서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하는 게 좋겠다.

14:28
나라 조기검진은 다 있으니까 위, 대장, 유방 이런 것들은 하셔야 되겠죠.

14:39
그 다음에 체중이 문제인데 체중은 다른 암보다도 다른 병이 많이 옵니다. 암환자분들은 저도 매년 보면 체중이 늘지 않은 사람 본 적이 없어요. 대부분 다 늡니다. 그러니까 암환자 아니더라도 보통 여성도 나이가 들수록, 50, 60 되면 늘 수 밖에 없고요. 그것을 억제하려면 식생활과 운동을 굉장히 제한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굉장히 힘들죠. 하지만 확실한 건 자궁내막암 환자분들 대부분 체중이 많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궁내막암 걸린 분들은 몸에 있는 지방조직이 원인이라고 되어 있기는 해요. 그래서 타고난 체질도 있겠지만, 난소암도 마찬가지에요. 지금 보면 모든 것들이 비만, 몸에 있는 지방이 과도하게 있으면 병이 되는데 아무리 빼라고 해도 요즘에는 제가 몇 번 빼라고 하다가 혼났죠. 프라이버시나 인간의 존엄권, 이것은 살찐 것도 내 권리이고 나의 특성인데 이것을 의사라고 해서 나한테 빼란 말 못해, 이런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뒤부터는 살 빼라는 말은 못하죠. 그런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몸의 지방조직은 모든 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줄이는 게 가장 좋다고 보고요.

15:47
운동도 마찬가지에요. 운동도 특히 방사선 치료하거나 암이 있는 분들은 다리가 많이 부어요. 그래서 걷기 운동이나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많이 붓습니다. 부종이라는 건 굉장히 괴롭고 한번 늘어나면 안 되는데 운동을 아는 게 등산, 산책 밖에 없으니. 그래서 수영, 누워서 하는 여러 가지 운동, 싸이클 이런 게 있는데 하여튼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셔야 되고 결론은 젊었을 때 체중 관리하고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하는 게 결국 다른 암을 예방하는 겁니다. 또 암환자가 항상 꼭 암이 문제는 아니다. 암이 나아도 당뇨, 혈압, 심장병, 다른 게 오기 때문에 이런 것을 고려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 체중을 줄이는 것. 그런데 체중 줄이는 것은 여기 나와 있지만 먹는 걸 제한할 수가 없고 먹는 종류, 생활을 바꿔야지 먹는 것을 제한하면 우리 몸에서는 지방을 더 늘린대요. 그래서 결국 역효과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줄이는 것보다는 음식의 종류와 그런 것을 바꿔야죠.

16:47
운동은 그렇고요. 그 다음에 여기에 써있지만

16:52
하여튼 정답은 없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되지, 어떤 것은 관절이 안 좋으면 세게 못 하겠죠. 하지만 저는 그래도 최대한 움직이고 그런 것들이, 또 근육을 강화시키면 뇌세포도 좋아진다는 연구가 많아요. 결국 몸의 운동이 모든 것의, 기분도 좋아지고. 그래서 그런 걸로 생각을 합니다.

17:13
시중에 나와있는 인터넷이나 책의 문제가 암을 이겨내는 분들은 책을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암에 진 분들은 책을 안 써요. 결국 본인이 했던 방법은 내가 암을 이겨냈기 때문에 다 옳다, 이것은 아니죠. 그래서 먹는 것들은 여기에 써있는 대로 신선하고 균형 잡힌 음식이 좋은 것이고

17:35
여기 여러 가지 있지만 고지방, 고칼로리, 탄수화물, 매운 것, 이런 것들은 꼭 암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살려면 성인병 예방하는 식사랑 똑 같은 거에요. 다를 것 없어요. 그런데 항상 중요한 것은 몸에 안 좋은 것은 맛있죠. 맛있는 것은 몸에 안 좋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그것이 가장 식생활의 문제입니다. 매일 두부만 먹어봐요. 괜찮죠. 그런데 맛이 없잖아요. 야채도 마찬가지이고.

18:04
건강보조제, 저는 반대는 안 합니다. 건강보조제라는 게 음식을 먹을 때 부족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유럽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건강보조제 많이 먹거든요. 건강보조제라는 게 물론제대로, 식사에 다 들어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보충)하는 경우가 좋지 않을까. 빈혈약, 비타민 C 이런 것들을 저는 나쁘다고 보지는 않아요. 그리고 술은

18:32
당연한 거죠. 많이 먹으면 좋을 건 없는데. 많은 환자분들이 젊을 때 술을 많이 드셨기 때문에 암 되고 나서 가장 하고 싶은 게 술 드시는 거란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이왕 술 먹을 것 많이 먹어야지 맥주 한잔 먹으면 무슨 의미가 있냐. 그런데 너무 많이 먹으면 좋을 건 없습니다. 암환자분들이 특히 오히려 반대가 많아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폭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정신적으로 좋지 내가 술 먹고 싶고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싶은데 암환자라고 술자리 빠지고 하면. 그래서 저도 100% 반대까지는 안 합니다. 제가 기억에 남은 분은 젊은 분이었는데 애도 어리죠. 난소암 진단 받고 7년 사시고 돌아가셨는데 7년 동안 항상 우울한 거에요. 제가 한번도 웃은 적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우울한 7년과 행복한 3년, 이것은 비교할 수가 없는 겁니다. 뒤에 이영재 교수가 (강연할) 그 많은 새로운 항암제, 희망은 나오지만 거기에서도 다 좋은 약들인데 결국 몇 달 연장시키는 것이지 완치를 높이는 약은 많진 않아요. 어쨌든 새로운 약도 중요하지만 이런 식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

19:47
그리고 담배는 더 잘 아시겠지만 100% 나쁜데 요새 미세먼지가 담배의 10배라느니, 매일 밖에서 담배 피면서 피지 말라고 하는 것도 웃깁니다. 요즘에는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담배 좀 더 피운다고 더 나쁘랴 이런 시각이 있기 때문에, 하여튼 담배는 안 하는 게 좋겠죠. 백해무익하니까.

20:09
그 다음에 문제가, 많이 계시겠지만 다리가 붓게 되요,

20:13
자궁경부암 수술하고. 지금 많은 환자분들이 수술 전에 항상 저한테 물어보는 게 임파선은 떼실 건가요? 제가 항상 당혹한 질문입니다. 임파선은 암세포가 퍼지는 길이기 때문에 자궁암이던 난소암이던 뭐든 간에 암을 떼고 나서 임파선을 떼게 되요. 왜냐하면 거기에 암세포가 있을 수 있으니까. 많이 뗄 수록 재발은 적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많이 뗄 수록 나중에 다리가 붓게 되죠. 임파선은 물이 흐르는 관이기 때문에 그게 없어지면 물이 흘러갈 길이 없어서 다리 밑에 고이게 되요. 그래서 다리가 붓게 되면 불편하지, 여러 가지 문제가 오겠죠. 어쨌든 임파선은 많이 뗄까, 적게 뗄까 의사마다 또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완치를 위해서라면 다리가 부어도 다 떼어야 된다. 어떤 의사들은 다리 붓는 게 평생 얼마나 힘들겠느냐, 나는 하나만 떼거나 혹은 안 떼거나. 요즘 이상하게 환자분들은 하나나 안 떼는 의사를 선호하고 다 떼는 의사는 싫어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완치가 목적이라면 많이 뗄수록 좋다고 되어있기는 해요. 그것 또한 의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게 옳다 말하기는….또 다리가 부으면 제일 나쁜 게 침 맞는 분들이에요. 이게 침이라는 게 저도 많이 맞아봤는데

21:18
좋아요. 침 소독 잘 안 합니다. 애매해요. 거기에다 가장 문제는 제가 몇 번 맞아봤는데 침, 특히 중국에서 직접 오신 분들, 그 분은 알코올로 피부를 닦지 않고 그냥 침을 꽂아버립니다. 그래서 항암제 쓰는 분 손발 저리니까 매일 유명한, 침 맞으면 좋아져요. 그런데 그것은 염증이 많이 생겨요. 그래서 특히 이식 받은 분들, 제가 많이 봤어요. 침 맞고 나서 염증 때문에. 그러니까 제발 침 맞더라도 그 중국 분한테 얘기해서 제발 솜으로 깨끗이, 우리가 주사 맞을 때도 솜으로 닦잖아요. 피부에 있는 균이 침을 맞으면서 안으로 들어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침을 꼭 반대하지는 않지만 항상 조심. 염증 많이 생깁니다.

22:08
림프부종 되면 방법이 없죠. 관리하는 수 밖에는 없고요. 지켜보는 것이고 저희도 부종 클리닉이 있으면 가보는데 가도 할 것은 없어요. 그냥 붕대 감고 집에 가세요, 그럽니다.

22:19
그러니까 부종은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게 굉장히 좋다. 항암제, 특히 탁솔 같은 경우는 100% 손발이 저리게 되고 신경이 죽기 때문에

22:29
가장 가는 신경, 손끝, 발끝 신경이 다 죽겠죠. 한번 죽으면 최소 6개월인데 항암제를 계속 쓰다보니까 몇 년 이상 갈 수도 있습니다. 저린 것 때문에 아예 못 걷는 분도 있고 이것 때문에 괴로운데 탁솔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이유는 효과가 아직까지는 제일 좋아요. 그것을 넘는 약이 없으니까 부작용을 감수하고 쓰게 되고 이런 것들이 약은 있지만 결국 신경이 살아나야 되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조금 무딜 뿐이지 좋아지지는 않죠.

22:58
결국 신경독이니까 신경을 자극하는 것 밖에는 없는데 이렇게 많다는 얘기는 뾰족한 게 없기 때문에 이런 것을 해봐도 큰 효과는 없겠죠.

23:11
제가 거짓말이지만 항상 희망을 주려고 하는 이유는, 한 1년 됐죠. 젊은 여성인데 다른 병원에서 치료하고 여기 와서 항암제 쓰고 제가 희망을 드렸더니 굉장히 밝아지다가 항암제 끝나고 CT 결과가 결국 쓰기 전보다 좀 나빠졌죠. 그 다음부터는 식음전폐. 본인은 오로지 목표가 완치인 거에요. 완치 외에는 없어요. 그러고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면서 어떤 환자한테는 진실이 중요하고 어떤 환자한테는 다 필요 없고 희망이 중요하다. 저도 고민합니다. 제가 점쟁이도 아니고 어떤 분이 진실을 원하고 어떤 분이 희망을 원하는지 저도 알 수는 없는데 저도 노력하는 중이에요. 여기 아산병원에 여러 가지 이유로 담당 의사 분들이 많이 바뀌는 시기가 됩니다. 그런데 의사가 바뀌더라도 그게 말이 다르다고 해서 너무 괴로워하지는 마시고 항상 저희 의사들은 처음에는 완치, 그 다음에는

24:14
재발하나 그러면 어떻게 하면 유지할까. 마지막으로 항암제도 못 쓸 정도로 몸이 약해지시면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해드릴까. 이런 단계로 환자를 볼 수 밖에 없는데 많은 분들이 이것을 못 받아들이세요. 의사들은 너무 잘 아니까 암에 걸린 순간 희망을 많이 잃어버려요. 환자들은 모르기 때문에 희망을 많이 갖습니다. 저는 항상 환자에 따라서 의사가 맞추는 게 맞지, 의사의 가치관을 환자한테 하는 것보다는. 그래서 굉장히 외래가 어렵고 또 외래환자가 너무 많아서 저희가 충분히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

24:51
저뿐만 아니라 많죠. 그래서 외래를 줄이고 싶은데 그러기도 어렵고. 이러한 충분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는 관계인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돼서 하고 싶은 말씀을 짧게나마 드렸습니다. 조금 지연돼서 죄송합니다.


2018 부인암 건강강좌

2018년 6월 12일 서울아산병원 소강당


부인암 환자의 치료 후 합병증 관리
김대연 교수 /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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