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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부인암 환우회 소개

  • 태그 : 부인암
  • 연자 : 부인암 환우회(에버그린)  

서울아산병원은 신뢰도 있는 건강정보 콘텐츠를 제공하여 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콘텐츠 제공 문의하기

00:00
온라인 활동과 3개월에 한 번씩 오프라인 모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점심 식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카페에 들어가면 다음에 에버그린이라는 이름이 많은데 그 중에 서울 아산병원 여성 암 환우 모임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00:24
환자들이 최근에는 카페 많이 안 하고 밴드 많이 한다고 하셔서 밴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버그린 검색하면 여러 개가 나오는데 배경화면이 이 화면입니다. 환자들이 남성이 들어오면 예민합니다.

00:43
관심이 있는 보호자님께서는 환우의 휴대폰으로 접속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시작한 지 7-8개월 되었는데 회원수가 이제 100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100명을 넘기고 200명, 300명이 되어 환우들끼리 정보 공유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1:07
제가 말씀 드리고 의사선생님이 말씀 드리는 것 보다 같은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분들께서 이야기 해주시는 것이 더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건강강좌 초대장을 1-2년 내에 수술하거나 최근 치료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발부하고 있습니다.

01:27
그렇게 몇 년 지나다 보면 초대장이 안 갈수도 있는데 이 밴드에 계속 일정을 올려드리기 때문에 굳이 활동하지 않아도 정보 공유 차원에서 가입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사진입니다.

01:50
김수진님께서 큰 용기 내어 나와주셨는데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부탁 드립니다.

02:00
안녕하십니까? 저는 에버그린에서 총무를 맞고 있으며 대단한 것은 없지만 여기 다들 아픈 사람들이고 저도 2012년도 4월에 처음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만 4년째인데 건강하게 잘 살고 있으니 어떻게 지금까지 해왔는지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02:29
2012년 4월 첫 주였는데 제가 38살이었습니다. 저희 집안에 외할머니께서 난소암으로 돌아가신 가족력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매년 난소암 검사를 받으셨고 엄마가 저한테 “너도 40살이 되면 난소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02:53
그때는 38살이었으니 난소암은 나중에 검사를 받고 그때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8살로 처음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어느 순간 너무 하복부가 불편했습니다. 뭔가 시원하게 가스가 안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03:15
그래서 며칠을 만져보니 하복부에 뭔가 만져졌습니다. 동네 산부인과에 가서 선생님께서 만져보시더니 혹이 있는데 혹의 모양이 좋지 않으니 빨리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바로 남편한테 연락해서 상황이 이렇다고 말하니 남편이 알아본다 하고 아산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03:40
저희 집은 구리였기에 가까워서 전화했는데 연줄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 남편이 예약하는 분께 울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안 된다고 했는데 남편이 무조건 해줘야 한다고 떼를 썼습니다. 그러면 오후 4시까지 지금의 주치의 이신 김영택 교수님께 가보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누군가 취소가 있었나 봅니다.

04:10
택시 타고 오니까 잊혀지지 않는데 목요일이었습니다. 김영택 교수님께서 내진을 해보시더니 이렇게 클 동안 몰랐냐고 하시며 저를 둔한 여자인 듯 쳐다 보았습니다. 저는 그때도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04:33
그닥 증상이 없어서 난소암이어도 초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교수님께서는 양쪽 다 10cm가 넘는 혹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 쪽도 10cm가 넘고 다른 쪽도 10cm가 넘는 혹이 있다고 듣고 보니 교수님께서 그런 눈으로 절 보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04:50
목요일에 진료를 받고 금요일 오전에 CT를 찍고 월요일에 바로 수술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아마도 혹이 너무 크니 터질 것 같아 걱정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일요일 날 바로 입원하고 월요일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05:13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임파선 전이가 있는 3기 말의 병기를 받았습니다. 4월 말부터 8월까지 항암치료 6차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는 혼자서 운동도 하고 그 외에도 남들이 좋다는 것은 다하고 집안에 쌓아두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몸에 좋다는 것 먹었습니다.

05:47
1년 정도 지나니까 오히려 불안함이 생겼습니다. 병원에 자주 다니고 항암치료 다닐 때는 몰랐는데 1년 정도 되니까 너무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동네 병원에 가서 이런 상담을 하니 불안할 때는 피검사 같은 것을 한 번 해보아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06:15
병원에 가려면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데 3개월 정기검진 가서 피검사 결과가 합격이라고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한 달 지나면 또 불안해졌습니다. 그러면 몸도 아픈 것 같고 하니 동네 내과 선생님께서 피검사가 금액이 크지도 않고 결과도 하루 만에 나오니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06:39
그렇게 어려운 시절을 지났습니다. 2년 차가 지나갈 때 또 다른 힘듦이 찾아 왔습니다. 폐경이 오니 아이한테 화를 많이 내고 이제 곧 재발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난소암 3기는 무조건 재발한다고 인터넷 상에 안 좋은 이야기만 나와있고 건강하게 산 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07:15
그래서 그 때 에버그린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먹고 운동하느라고 다른 것을 할 생각을 못했는데 에버그린에 가입을 하고 활동은 안하고 몰래 지켜만 보았습니다. 그 때 총무님이신 미소드림님께서 예전에 8년인가 10년 전에 난소암 3기였는데 아주 멀쩡하게 살아있었습니다.

07:42
아, 내가 저 분을 꼭 만나봐야겠구나, 저분을 만나서 저분이 어떻게 살았는지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에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여쭤보니 딱히 하신 것 별로 없었고 일 다니느라 바빴다고 하셨습니다. 모임에 자주 나가 보니 재발이 되어 아픈 사람도 생지만 회장님 같이 재발이 되었어도 건강하게 10년 동안 살아계신 분도 있습니다.

08:16
저희와 함께 하신 분 중에 아파서 먼저 돌아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남편과도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어 외로워 질 때가 있고 뭔가 나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무도 이해를 못해주었습니다.

08:33
모임에 나가서 같이 식사하는 동안 남들이 이야기 하면 듣기 싫은 이야기를 회원님들과는 농담처럼 같이 하니까 “그러다 죽을 때 후회해”라는 말을 해도 우리들끼리는 상처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쉽게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08:51
그러면서 회원님들과 모임이 만 2년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은 친자매 이상으로 친목을 다지고 또 그 안에서 마음이 맞는 회원님들과는 더 자주 만나고 아프면 서로 병문안도 가고 내가 다른 곳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서로 이야기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09:21
남편을 욕해도 같이 합이 맞아서 똑 같은 것으로 서로 욕해줍니다. “남편은 남편 멋대로 살고 내가 얼마나 외로운 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 그래”하는데 회원님들께서는 마음의 위로도 많이 받고 희망도 생겼습니다.

09:47
저희 에버그린 모임에 많이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선영 간호사님께서 항암치료하는 회원님들 많이 챙겨주시고 알게 모르게 혜택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모임에 자주 나오셔서 난소암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합니다. 감사합니다.

10:28
어느 누구보다 이 자리에서 제일 큰 용기를 내주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환우분께는 희망을 주시고 저희 의료진들에게는 보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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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인암 건강강좌
2016년 6월 29일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

06.서울 아산병원 부인암 환우회 에버그린 (Evergreen)
10'38"

앞선 의술 더 큰 사랑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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