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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응급

응급증상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동반되는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119를 호출하여 응급실로 내원해야만 합니다.

1) 편마비가 있거나 
2) 말이 어눌해지거나 
3) 얼굴이 돌아가는 증상 
4) 의식의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증상 발생 3시간 이내 내원을 권장합니다. 빙글빙글 도는 양상의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하였고, 특히 머리를 돌릴 때 발생하며 가만히 있으면 호전되는 양상이라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응급실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증상만 가지고 중증도를 판단하기 어려워 평소에 없던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 특히 나이가 많거나, 흡연자, 고혈압, 당뇨 그리고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것을 권장합니다.
 
■ 응급실 진료과정
어지럼증의 원인은 크게 중추성 어지럼증과,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중추성 원인의 대표적인 예가 뇌졸중이고 말초성 어지럼증은 귀에있는 전정기관과 신경의 문제로 야기된 증상입니다. 

이 어지럼증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며 의사의 진찰 후 중추성 어지럼증이 의심되는 경우 뇌 전산화 단층쵤영(CT) 또는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진찰 후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판단되거나, 검사를 통해 중추성 어지럼증이 배제되면 약물치료로 증상조절을 할 수 있고, 증상이 조절되면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추적관찰을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응급실에서 이비인후과와 협진을 할 수도 있습니다.
 
■ 검사 및 투약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일반적으로 조영제 없이 촬영할 수 있지만 의사의 판단에 따라 감별진단을 위해 조영제를 투여 후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뇌출혈이 확인된 경우 필요에 따라 출혈을 일으킨 혈관을 알아보기 위해 혈관조영 뇌 전산화 단층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뇌졸중을 진단하는데 유용하며 다양한 종류의 촬영기법이 있어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종류의 촬영을 하게 됩니다.

항구토제 
어지럼증으로 인한 오심과 구토를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며 사용 후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간병이 필요하며 운전 등의 조작은 삼가해야 합니다 

신경안정제 
말초성 어지럼증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사용하며 사용 후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간병이 필요하며 운전 등의 조작은 삼가해야 합니다.
 
■ 귀가 시 주의사항
귀가 후 가급적 침상 안정을 취합니다.  어지러움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쓰러질 수 있는 외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동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귀가 시 처방되는 약물을 복용 후에는 절대 운전을 해서는 안됩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응급실로 문의 및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1) 퇴원약을 복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2) 구토가 동반되는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 경우 
3) 가슴에 통증이 있는 경우 
4) 의식을 잃은 경우   
5) 한 쪽 팔다리의 힘빠짐이나 감각 저하가 발생한 경우   
6) 안면마비나 말할 때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   
7) 짜장면 색과 같은 대변을 본 경우